엔비디아, D램 가격에 기름 붓는다… 2분기 최대 70% 폭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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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 개최를 앞두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공개로 AI 인프라 확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올 2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5일 대만 언론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램 계약가격 상승률이 약 40~70%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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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전환에 범용 D램 공급 축소… 현물·계약가 격차 확대

엔비디아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 개최를 앞두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공개로 AI 인프라 확장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올 2분기 D램 가격 상승률이 최대 70%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5일 대만 언론 등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D램 계약가격 상승률이 약 40~70% 수준에 이를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그 이유는 엔비디아가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용 D램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져서다. 엔비디아는 오는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GTC 2026’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차세대 AI 가속기 ‘베라 루빈’을 공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GTC 2026를 계기로 AI 인프라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메모리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해당 매체는 “이 같은 기대감이 사전 계약과 재고 확보 경쟁을 촉발해 실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은 이미 전례 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월 PC용 D램 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3.00달러를 기록, 전월(11.50달러) 대비 13.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2월까지 DDR4 평균 가격은 11개월 연속 상승했는데, 이는 2016년 6월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PC용 D램 가격은 110~1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D램 현물 가격과 계약 가격 사이의 격차는 약 40~50% 수준까지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이 주요 고객사와 분기 단위로 책정하는 계약 가격보다 현물 가격이 최대 40~50%가량 높은 수준이라는 의미다.
이미 메모리 공급업체는 제품 가격을 빠르게 인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70% 수준으로 협의했던 D램 가격 인상률을 최근 100% 이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이 확대되면서 범용 D램 공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도 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HBM은 기존 D램보다 수익성이 높은 만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업체들이 생산 라인을 AI용 메모리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생산 구조 변화가 범용 D램 공급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역시 회계연도 1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AI 부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공시했다. AI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브로드컴의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 늘어난 193억1100만달러(약 27조9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191억8000만달러를 상회한 수준이다. 이중 AI 관련 매출은 84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삼성전자는 첨단 공정 전환과 신규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AI 서버와 HBM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어 LPDDR, GDDR, eSSD 등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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