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홈런 8득점' 오릭스전이랑 똑같이 간다! '김도영-존스-이정후-안현민' 핵타선 준비 완료, 체코전 라인업 공개

한휘 기자 2026. 3. 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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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한휘 기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1~4번 '핵타선'을 앞세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5일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돔에서 체코를 상대로 2026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에 나선다. 목표인 8강 진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변 없이 잡아내야만 하는 경기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도영(지명타자)-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1루수)-셰이 위트컴(3루수)-김혜성(2루수)-박동원(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타순이 구성됐다. 지난 3일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즈와의 평가전과 같다.

대표팀은 최근 몇 경기에서 타순 배치를 두고 여러 방안을 실험했다. 빅리거들이 합류하기 전까지는 안현민-김도영이 각각 2, 3번을 맡았고, 2일 한신 타이거스전에서는 안현민이 6번으로 내려가면서 위트컴을 4번 타자-유격수로 실험해 보기도 했다.

한신전에서 타격 성과가 다소 아쉬웠던 대표팀은 오릭스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해 10안타 8득점을 몰아쳤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했는지 류지현 감독은 이 타순이 최적이라고 판단하고 별도의 변화 없이 체코전을 준비한다.

1~4번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선의 배치가 눈에 띈다. 김도영은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주로 3번 타자로 나서며 타율 0.333(18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 OPS 0.984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NPB 구단들을 상대로는 연달아 1번 타순에 배치돼 연속경기 홈런을 터뜨렸다.

김도영의 뒤를 잇는 '강한 2번' 역할은 존스가 전담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MLB)에서 '좌완 킬러'로 맹활약한 존스는 우투수를 상대로도 표본은 적으나 OPS 0.797로 준수한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이어 빅리그에서 평균 이상의 타격 생산성을 기록한 이정후가 3번을 맡고, 연습경기 내내 어마어마한 괴력을 선보이는 안현민이 4번 타자로 중심을 잡는다. 이 파괴적인 1~4번에서 얼마나 많은 기회를 만들고 타점을 올리느냐가 중요할 전망이다.

주전 1루수로는 타격이 다소 침체된 노시환 대신 문보경이 낙점됐으며, 오릭스전 홈런으로 침묵을 깬 위트컴이 다시 한번 6번 타순에 배치된다. 김혜성-박동원-김주원으로 이어지는 하위 타선 역시 한 방이 있다.

선발 투수로는 소형준이 나선다. 팔꿈치 부상을 털고 지난해 KT 위즈 '토종 에이스'의 귀환을 알린 소형준은 26경기(24선발) 147⅓이닝 10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으로 호투했다. 내국인 투수 가운데 3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두 차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소형준은 오사카에서 열린 두 차례 평가전에서 결장하면서 체코전 등판을 준비해 왔다.

소형준과 함께 정우주도 출격을 준비한다. 대회 투구 수 제한 규정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1+1' 운용이 필수가 된 가운데, 소형준이 내려간 후 정우주가 배턴을 넘겨받는다. 둘 다 50구 미만으로 끊어 1라운드 남은 경기를 도모할 계획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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