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 의사의 진심이 닿은 신발 ‘바크(BARC)’, 한세대에 전한 1000만 원의 ‘회복’

전남식 기자 2026. 3.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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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이 만든 브랜드 BARC, 모교 사랑 실천한 동문과 함께 발전기금 기부
▲ 주식회사 '바크' 관계자가 5일 한세대학교 총장실에서 백인자(왼쪽) 한세대 총장에게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세대학교

의료 현장에서 환자의 고통을 살피던 의사들의 섬세한 손길이 이제 상아탑의 미래를 응원하는 따뜻한 나눔으로 이어졌다.

재활의학과 의사들이 설립한 리커버리 풋웨어 브랜드 '바크(BARC)'가 지난 5일 한세대학교(총장 백인자)를 방문해 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기업 후원을 넘어 의학적 철학이 담긴 브랜드의 성장과 동문의 모교 사랑이 결합된 사례로 학내외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브랜드명 BARC는 'Balance(균형), Arch(아치), Rehabilitation(재활), Comfort(편안함)'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브랜드의 뿌리는 병원 진료실에 있다.

골반과 허리, 무릎 등 만성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매일 마주하던 재활의학과 전문의들은 "일상 속에서 몸의 균형을 되찾아줄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시작했다. 그 고민의 결과물이 바로 의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이 집약된 리커버리 슈즈였다. 제품의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의료진이 직접 참여하며 '신발 그 이상의 회복'을 제안해온 바크는 이제 그 회복의 가치를 사회적 나눔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기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바크의 최우진 이사가 한세대 광고홍보학과(06학번) 출신 동문이기 때문이다. 사회에서 역량을 펼치고 있는 선배가 자신이 속한 기업과 함께 모교의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변희준 대표는 "우리의 기술이 누군가의 건강을 회복시키듯, 이 기금 또한 학생들의 꿈을 회복시키고 대학이 비상하는 데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인자 한세대 총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백 총장은 "의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바크의 나눔은 우리 대학이 추구하는 '미래 인재 양성'과 '사회적 가치 제고'라는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소중한 기금은 학생들의 성공을 위해 책임 있게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개교 73주년을 맞아 'Soar High! Reach Higher!'라는 슬로건 아래 도약하고 있는 한세대학교는 이번 바크의 기부를 동력 삼아 교육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문 지식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브랜드가 되고, 그 결실이 다시 교육 현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선순환. 바크가 내딛는 발걸음은 건강한 신발을 만드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회복의 행보'가 되고 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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