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200만"… '삼악도', 색다른 K오컬트 미스터리 탄생(종합)
곽시양 "첫 공포 도전… 흥미롭게 연기"
조윤서 "큰 스크린서 봐야 제대로 만끽"
채기준 감독 "분위기 따라가며 즐겨주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지금까지 이런 오컬트는 없었다.”
영화 ‘삼악도’가 기괴한 마을과 사이비 종교를 소재로 한 새로운 오컬트 미스터리를 예고했다.

‘삼악도’는 일제강점기 이후 자취를 감춘 사이비 종교를 둘러싼 예언과 비밀이 봉인된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그린 오컬트 스릴러다.
연출을 맡은 채 감독은 “오컬트 장르는 처음이었다”며 “시나리오를 읽고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오컬트 장르의 디테일을 만들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출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오컬트 영화로는 ‘곡성’, ‘사바하’, ‘검은 사제들’ 등이 대표적인데, 굿판이나 마을 사람들이 보여주는 기괴한 행태 같은 디테일을 더 강조하고 싶었다”며 “그런 소재들이 한데 모이면 새로운 분위기의 오컬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영화의 모티브에 대해서는 “산길에서 독특한 제사를 지내는 풍습을 본 경험이 있다”며 “조선시대 사이비 종교였던 백백교와 일제강점기 시대 분위기를 결합하면 독특한 문화적 배경이 만들어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공포 장르 연기에 대해서는 “배우의 상상력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현장 미술과 분장, 메이크업이 굉장히 사실적인 세계를 만들어줘서 걱정보다는 연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곽시양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추리소설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며 “공포와 미스터리가 결합된 기괴한 분위기가 매력적이었다. 이전에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 더욱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곽시양은 일본인 인물인 마츠다 다이키 역을 맡았다. 그는 “일본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대사를 준비했다”며 “설정상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일본인이라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이 지향하는 공포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점프 스케어(깜짝 놀라는) 중심의 공포라기보다 마을 사람들이 주는 음습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강조한 심리적 오컬트 스릴러”라며 “개인적으로 ‘곡성’, ‘미드소마’, ‘유전’, ‘겟아웃’ 같은 작품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흥행 공약도 언급됐다. 채 감독은 “현재 영화 시장이 침체돼 있어 우선 손익분기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곽시양은 “200만 관객이 들면 좋겠다”며 “달성하면 조윤서 배우와 함께 노래나 춤 같은 영상을 찍어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조윤서 역시 “100만 관객만 넘어도 정말 감사할 것 같다”며 “흥을 표현할 수 있는 공약을 협의해보겠다”고 웃었다.
끝으로 채 감독은 “미스터리와 오컬트, 스릴러가 결합된 작품인 만큼 분위기와 서스펜스를 따라가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윤서는 “공포 영화는 음악과 미술, 배우들의 연기가 큰 스크린에서 더 강하게 전달된다”며 “극장에서 꼭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시양 역시 “영화관에서 보면 훨씬 몰입감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삼악도’는 오는 11일 개봉한다.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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