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친정 저격 2안타+장성우 대포+보쉴리 호투… KT, KIA 꺾고 연습경기 첫 승리 신고 [오키나와 게임노트]

김태우 기자 2026. 3. 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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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좋은 투구를 한 KT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 ⓒKT위즈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김태우 기자] 안정적인 마운드 전력과 찬스에서의 집중력을 과시한 KT가 KIA와 연습경기에서 승리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는 첫 승리를 신고했다.

KT는 5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열린 KIA와 연습경기에서 5-2로 이겼다. 오키나와에 온 뒤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1무1패를 기록했던 KT는 이날 첫 승리를 신고했다. 반대로 KIA는 지난 경기 승리(2일 삼성전)의 흐름을 이어 가지 못하면서 연습경기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는 2⅔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3개의 안타를 맞기는 했으나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권성준(⅓이닝), 우규민(1이닝), 주권(1이닝), 한승혁(1이닝), 임준형(1이닝)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2루타 한 개를 포함해 2안타를 기록했고, 장성우가 3안타를 치면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KIA는 선발 아담 올러가 2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홍민규(1이닝), 김태형(2이닝), 김시훈(1이닝)은 각각 무실점 경기를 했다. 다만 최지민이 8회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1이닝 2실점으로 다소 아쉬운 경기를 했다. 타선에서는 김호령 카스트로 오선우가 좋은 타격을 보여줬고 정해원이 경기 중·후반 안타 2개를 때리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KIA 선발로 나서 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아담 올러 ⓒKIA타이거즈

KIA는 이날 김호령(중견수)-윤도현(2루수)-카스트로(좌익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오선우(1루수)-박민(3루수)-김태군(포수)-정현창(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2이닝 기준 30~40구 투구 예정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에 맞서는 KT는 최원준(중견수)-김현수(1루수)-힐리어드(좌익수)-장성우(포수)-김민혁(지명타자)-허경민(3루수)-류현인(2루수)-배정대(우익수)-이강민(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새 외국인 투수 케일럽 보쉴리가 등판했다.

KT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KIA 선발 아담 올러의 제구력이 썩 좋지 않은 것을 십분 잘 이용했다. KT는 선두 최원준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친 것에 이어 도루와 폭투 때 3루에 갔다. 1사 3루에서 힐리어드의 우익수 뜬공이 나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장성우가 올러를 상대로 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 리드오프로 나서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몸놀림을 보여준 최원준 ⓒKT위즈

올러의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면서 KT는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김민혁이 볼넷을 얻은 뒤 도루에 성공했고 허경민의 몸에 맞는 공으로 계속 올러를 압박했다. 하지만 올러도 추가 실점을 하지는 않으면서 경기를 붙잡았다.

KIA는 1회 2사 후 카스트로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반격 기회를 잡았으나 나성범이 투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놓쳤다. 1회 2실점을 기록한 올러는 2회 배정대를 중견수 뜬공으로, 이강민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최원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기는 했지만 김현수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한숨을 돌렸다.

KIA는 3회 2사 후 KT 선발 보쉴리를 상대로 김호령과 윤도현이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다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KT는 두 번째 투수 권성준이 카스트로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KT는 4회 류현인이 볼넷을 골랐고, 배정대 타석 때 도루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 5회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넘기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태형 ⓒKIA타이거즈

KT는 2-0으로 앞선 5회 도망갈 기회를 잡았다. KIA 세 번째 투수 김태형을 상대로 김현수가 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힐리어드의 볼넷, 장성우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태형이 침착하게 이 위기를 정리했다. 김민혁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을 얕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주자를 묶었다. 여기서 류현인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서 탈출했다. 김태형은 6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KIA는 0-2로 뒤진 6회 선두 김호령의 볼넷에 이은 상대 폭투, 그리고 2사 터진 정해원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는 2-1로 앞선 7회 추가점을 뽑고 승기를 잡아갔다. 7회 1사 후 문상철이 2루타를 때리고 나갔고 포수 패스트볼에 이어 홈까지 밟으면서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7회 선두 오선우가 좌중간 2루타를 친 것에 이어 2사 후 정현창이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만회했지만 대량 득점 흐름으로는 가지 못했다.

▲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두른 장성우 ⓒKT 위즈

KT는 3-2로 앞선 8회 도망갔다. 1사 후 류현인이 최지민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이정훈이 우중간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대형 2루타를 쳐 1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고 1점을 뽑아냈다. 최지민이 김상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으나 장진혁이 적시 2루타를 치고 점수차를 3점으로 벌렸다.

KIA는 2-5로 뒤진 8회 한승혁을 상대로 선두 정해원이 중전 안타를 치며 반격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가 범타로 물러났고, 김규성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2사 1,2루에서 김석환이 해결을 해주지 못하며 추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KT의 5-2 승리로 끝났다.

▲ 올 시즌 KT의 필승조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승혁은 8회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했다 ⓒ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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