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산산조각 낸 실수는 손흥민을 떠나보낸 것"…강등권과 1점 차 이제 진짜 강등 위기 토트넘 어떡하나

김건호 기자 2026. 3. 5. 16:0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의 레전드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났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10시즌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454경기에서 173골을 넣었다.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공동 득점왕(23골)을 차지했으며 2024-25시즌에는 꿈에 그리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8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을 떠났다. 그가 선택한 팀은 LAFC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지난 시즌 LAFC 유니폼을 입고 13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어 올 시즌 4경기 1골 5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LAFC와 함께 승승장구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상황은 반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데려왔지만, 리그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결국, 프랭크 감독도 떠났는데,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승리가 없다. 2026년 리그 10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웃지 못했다.

토트넘은 7승 8무 13패 승점 29점으로 16위다.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28점)와 격차는 단 1점 차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지만, 최근 분위기라면 안심할 수 없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토트넘 HQ'는 "토트넘과 손흥민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한국의 슈퍼스타가 UEL 우승으로 자신의 유산을 완성한 후 우호적으로 결별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토트넘은 숙련된 왼쪽 윙어를 영입하지도 않은 채 손흥민을 MLS로 떠나보내는 더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다. 심지어 그들은 영입한 정통 왼쪽 윙어인 마티스 텔이 최선의 선택지임에도 그를 선발로 기용하지조차 않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공격수들이 부진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히샬리송이다. 9골을 넣었다. 이후 미키 판 더 펜(7골), 크리스티안 로메로(6골), 주앙 팔리냐(5골)가 2~4위를 차지했다. 중앙 수비수 2명과 수비형 미드필더 한 명이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HQ'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망령에 시달리고 있으며, 토트넘이 마주해야 할 불편한 진실은 건강하게 축구를 즐기는 손흥민이 현재 이 팀의 가장 뛰어난 공격수로서 가볍게 주전 자리를 꿰찼을 것이라는 점이다. 특히 오른쪽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가 부상 중인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이어 "더 나쁜 것은, 토트넘의 전 주장이었던 손흥민이 시즌의 운명이 걸린 결정적인 순간에 그 어떤 토트넘 선수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존재라는 주장을 반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며 "히샬리송이 몇 년 전 에버턴을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을지는 모르지만, 큰 경기에서 증명된 슈퍼스타는 손흥민뿐이었다. 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으로 이끈 것은 히샬리송이 에버턴에서 해낸 일보다 훨씬 더 놀라운 업적이다"고 했다.

끝으로 "결국 손흥민의 이탈은 현재 강등 위기에 직면한 토트넘을 산산조각 내고 있는 두 가지 실수를 남겼다. 첫 번째는 애초에 손흥민을 떠나보낸 것 자체다. 되돌아보면 그는 지금, 이 시점에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그를 대체할 아데몰라 루크만 같이 경험 있는 선수를 영입하지 않은 것이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