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 에너지 장관회의’ 14일 첫 개최…美 투자압박 거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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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새로 출범시킨 '인도태평양 에너지안보 장관회의'의 첫 회의가 14, 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고 주일본 한국대사관, 일본 내 외교 소식통 들이 5일 밝혔다.
최근 미국 내무부는 이번 회의를 두고 "인도태평양 내 각국 정부의 책임자들은 물론 에너지, 인프라, 산업, 금융 분야의 기업 경영진들과회동할 예정"이라면서 "에너지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 및 국가안보 의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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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 연료를 중시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 및 일본과 무역협상을 타결하면서 미국 알래스카주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또한 두 나라가 당시 약속한 대(對)미국 투자를 신속하게 집행하지 않는다며 거듭 불만을 표시해 왔다.이번 회의를 통해 대미 투자에 대한 압박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 후 신설한 ‘국가에너지지배위원회(NEDC)’ 의장인 더그 버검 미국 내무장관, NEDC 부의장인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EPA) 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인도태평양 내 10여 개국의 에너지 수장들과 회동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내무부는 이번 회의를 두고 “인도태평양 내 각국 정부의 책임자들은 물론 에너지, 인프라, 산업, 금융 분야의 기업 경영진들과회동할 예정”이라면서 “에너지 협력 및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 및 국가안보 의제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 일본에서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경제산업상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장관은 모두 대미 무역 협상을 이끄는 책임자들이다. 외교 소식통은 “한국 정부가 이번 회의에 많은 압박감을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버검 장관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미국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며, 중국과 러시아의 강압적인 (역내) 영향력에도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젤딘 청장 또한 미국과 인도태평양 내 미국의 동맹국들은 적대적 국가(중국, 러시아)에게 에너지 자원을 의존하는 것에서 벗어나 경제 협력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 트럼프 행정부가 조만간 현재 10%인 글로벌 관세를 15%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내 어느 시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달 20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정책을 위법이라고 판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글로벌 관세 등을 통해 계속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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