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가볼 만한 곳] 마포365천문대서 펼쳐진 개기월식… 마포구민과 함께한 특별한 밤 外

이유주 기자 2026. 3. 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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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2026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황리 개최...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책과 예술의 만남’...한지 조형 류귀화 작가 특별전 개최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가볼만한 곳' "이번 주말은 어디 놀러 가?"라는 아이의 한마디에 부모의 고민은 시작된다. 검색창을 열어보지만 정보는 넘쳐나고, 막상 선택은 쉽지 않다. 베이비뉴스는 이런 엄마 아빠들의 현실적인 고민에 주목했다. 아이의 만족도는 높이고 부모의 걱정은 줄일 수 있는 공간을 기준으로,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을 엄선해 추천한다. 기획연재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곳'은 가족과 함께하는 하루가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믿고 참고할 수 있는 나들이 길잡이를 제시한다.

◇ 마포365천문대서 펼쳐진 개기월식… 마포구민과 함께한 특별한 밤

마포365천문대 옥상 천체관측실에서 망원경으로 달을 관측하는 마포구민 가족들. ⓒ마포구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3일 오후 7시, 마포365천문대에서 열린 '엄빠랑 개기월식 보러갈래?'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과 함께 개기월식을 관측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월 3일 밤하늘에 펼쳐진 개기월식에 맞춰 마련된 특별 관측 행사로, 초등학생 자녀를 둔 마포구 거주 가족 10가구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했다.

참여 가족들은 먼저 천문교육실에서 약 20분간 월식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실습용 망원경 사용법 교육을 받았다. 이후 옥상 천체관측실로 이동해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며 달이 지구 그림자에 점차 가려지는 과정을 관측했다.

달이 완전히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 붉게 물드는 장면이 펼쳐지자 현장에서는 탄성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강사의 설명을 되짚어보며 질문을 이어가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마포365천문대 프로그램 예약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시스템에서 진행되며, 야간 체험 프로그램은 접수 시작 후 5분 이내에 예약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 "액은 태우고, 소원은 달에 빌다" 안동시, 2026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황리 개최

안동시, 2026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성황리 개최. ⓒ안동시

안동문화원(원장 임대식)은 병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3일 낙동강변 둔치 다목적광장에서 '2026년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과 관광객 약 2,500명이 참여해 한 해의 액운을 떨쳐내고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겼다. 다양한 전통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지역 공동체의 화합을 도모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읍면동 윷놀이 대회와 팔씨름 대회를 시작으로 본격 진행됐다. 윷놀이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운영돼 읍면동 간 화합과 선의의 경쟁을 이끌어냈으며, 즉석 노래자랑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행사장에서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연날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과 함께 대보름 음식 전시․시식, 귀밝이술 및 국수 나눔 행사가 진행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안동의 전통미를 살린 종(鐘) 형상의 달집과 보름달 모형이 설치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달집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저녁 시간에는 옥동풍물패의 지신밟기와 농심줄꼬기 공연이 펼쳐졌으며, 시민의 무사안녕과 지역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제가 봉행됐다. 이어 진행된 달집태우기에서는 액운을 적은 소지를 함께 태우며 새해의 안녕과 새로운 출발을 기원했다. "액운아 물렀거라!"라는 구호와 함께 점화된 달집은 밤하늘을 밝히며 행사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었다.

◇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책과 예술의 만남'...한지 조형 류귀화 작가 특별전 개최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관장 양민숙)은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별관 제주어관에서 한지 조형작가 류귀화의 특별전 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지 조형 예술 분야에서 30년간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해온 류귀화 작가의 대표작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특히 어린이를 비롯한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은 어린이도서관의 특성을 적극 반영하여,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텍스트와 예술이 공존하는 '책 큐레이션'을 도입했다.

전시는 작품과 함께 작가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 '모두가 꽃이야' 등 생명과 행복을 노래하는 도서들이 배치된다. 이를 통해 어린이 관람객들은 책 속의 문장을 시각적인 한지 조형물로 재확인하는 특별한 입체적 독서 경험을 누릴 수 있다. 특히 작가는 시간을 견뎌 단단해지는 한지의 특성을 꽃을 피우기 위해 인내하는 마음에 비유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기다림의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이는 오감을 자극하는 도서관만의 차별화된 문화 예술 큐레이션으로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 한국의집, 45년 만의 새 단장… 궁중음식 다이닝으로 봄을 열다

새 단장한 한국의집.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이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약 8개월간(2025년 7월~2026년 2월)의 공간 정비를 마친 '한국의집'을 오는 11일 재개관한다.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설립됐던 한국의집은 지금까지 전통음식과 전통문화를 아우르는 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이번 공사는 한옥 본관과 별채, 야외 정원 조경 등 전체를 새롭게 단장해 한옥의 전통미를 살리면서도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재개관한 한국의집은 앞으로 고조리서 연구와 제철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국 전통의 맛과 깊이를 한층 더한 궁중음식을 본격적으로 제공해 K-푸드의 정수를 국민들과 방한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이외에도 전통 한식 연구 성과를 담은 조리서를 발간하고, 품격 있는 전통 혼례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다.

또한 한국의집 궁중 다과 상표(브랜드)인 '고호재'를 활용해 전문업체와 협업한 차 제품군의 개발을 강화하고, 포장(To-Go) 상품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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