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열린 재판서 유죄 판결 뒤집지 못했다, ‘15개월 집행유예’ 선고받은 매과이어…판결 불복→대법원 상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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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매과이어(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020년 그리스 미코노스섬으로 휴가를 떠났을 당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법정 싸움을 이어 왔지만 끝내 항소심에서 패소하면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2020년 당시 가중 폭행·공무집행 방해·경찰 매수 시도 혐의에 대해 21개월 집행유예를 받았던 매과이어는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유죄 판결은 유지되자 그리스 대법원에 다시 항소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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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해리 매과이어(3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지난 2020년 그리스 미코노스섬으로 휴가를 떠났을 당시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해 법정 싸움을 이어 왔지만 끝내 항소심에서 패소하면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5일(한국시간)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그리스 항소 법원은 매과이어의 항소를 기각하고 단순 폭행, 체포 불응, 뇌물 공여 시도 혐의에 대해 15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네 차례나 연기된 끝에 6년 만에 열린 이번 재판에서 한 명의 판사가 무죄를 선고했지만 다른 두 명의 판사가 유죄를 선고하면서 매과이어는 패소했다.
2020년 당시 가중 폭행·공무집행 방해·경찰 매수 시도 혐의에 대해 21개월 집행유예를 받았던 매과이어는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유죄 판결은 유지되자 그리스 대법원에 다시 항소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그는 재판 휴정 시간 동안 제안된 5만 유로(약 8500만 원)의 합의금 요구를 포함하여 여러 차례의 법정 밖 합의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2020년 매과이어가 가족과 함께 그리스 미코노스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발생했다. 매과이어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한 바에서 알바니아 남성 두 명이 매과이어의 여동생에게 술집에서 정체불명의 물질을 주사해 의식을 잃게 했다. 이후 매과이어는 일행과 함께 여동생을 병원으로 데려가기 위해 이송될 차량을 요청했을 때 병원이 아닌 경찰서로 연행되었다.
매과이어는 당시 경찰서로 끌려가 사복 경찰관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처음에는 납치당하는 줄 알았다. 무릎을 꿇고 손을 들자 그들은 우리를 때리기 시작했다. 제 다리를 때리면서 ‘네 축구 인생은 끝났다. 다시는 축구 못 할 거다’고 말했다”고 했다.


하지만 현지 검찰은 매과이어가 자신에게 수갑을 채우려던 경찰관을 밀쳐 넘어뜨려 다리와 허리에 부상을 입혔고, 또 경찰관들에게 뇌물을 제공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매과이어는 이러한 주장을 일축했지만 그리스 법원은 가중 폭행·공무집행 방해·경찰 매수 시도 혐의로 매과이어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면서 21개월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매과이어는 이에 곧바로 항소했다. 이후 모종의 이유로 네 차례나 연기된 끝에 6년 만에 열린 이번 재판에서 그는 15개월 집행유예로 형량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유죄 판결이 유지됐다. 계속해서 결백을 주장하는 그는 이번 판결에도 불복해 그리스 대법원에 상고할 예정이다. 특히 법적 절차를 통해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영입할 당시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8700만 유로(약 1481억 원)다. 이는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2위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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