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통증 없다” “금방 따라잡아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하겠다”

김석 기자 2026. 3. 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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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PGA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손목 부상 때문에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뒤늦게 첫 출전하는 임성재가 “통증은 없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로는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내걸었다.

임성재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파72)에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달러) 공식 연습 라운드를 마친 뒤 국내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했다.

임성재는 “오랜만에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면서 “100%는 아니지만 부상은 나아가고 있는 기분이다. 손목이 약간 뻐근한 느낌은 있지만 통증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보다 두 달 정도 실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해 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큰 대회 위주로 출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차분하게 포인트를 쌓겠다”고 시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로는 8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을 꼽았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만 출전해 시즌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임성재는 2019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출전했다.

그는 “시그니처 대회도 아직 6개 남았고, 메이저 대회는 4개 모두 남았다. 큰 대회에서 잘하면 한번에 많은 포인트를 따내 다른 선수들을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면서 “해왔던 대로 성적을 내면 빨리 포인트를 따서 투어 챔피언십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을 준비하던 임성재는 올해 1월 첫째 주에 오른쪽 손목을 다쳐 훈련을 중단했다. 그 여파로 시그니처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시즌 초반 7개 대회에 결장했다.

그는 “부상을 당했을 당시에는 마음이 좋지 않았고 스트레스도 컸다. 이 정도 부상을 당한 것은 처음”이라면서도 “한달 반 정도 골프채를 잡지 않고 골프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았더니 오히려 힐링 되는 것 같다. 쉬면서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운동하면서 컨디션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베이힐 골프 앤드 로지는 까다로운 코스로 알려져 있지만 임성재는 “좋은 기억이 많다”고 했다. 임성재는 이곳에서 2019년 공동 3위, 2020년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공동 19위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다.

그는 “나는 방어적으로 쳐도 되는 어려운 코스를 좋아한다”면서 “전략을 잘 세워서 무리하지 않고 안전하게 치면서 기회를 보겠다”고 말했다.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우승이 없지만 “우승이 전부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두 번째 우승 이후 매년 우승을 목표로 삼아오긴 했지만 ‘톱10’ ‘톱5’에 많이 들면서 7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 것도 자랑스럽다”면서 “우승을 해도 기복이 있으면 인정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토미 플리트우드 처럼 꾸준하게 잘 치는 선수가 우승하면 더 크게 보이는 것같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팬들에게 “그동안 잘해왔던 마스터스 등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꾸준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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