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KIA 아쿼' 호주 데일, 유격수 수비 어땠나[초점]

이정철 기자 2026. 3.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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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호주의 제리드 데일이 대만전 주전 유격수로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대만, 호주는 한국의 8강 경쟁자로 꼽힌다.

이날 호주-대만전은 2위 싸움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2026시즌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이자 유격수로 활약하게 될 데일이 그 주인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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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 호주의 제리드 데일이 대만전 주전 유격수로 나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안정적인 수비와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면서도 송구에서는 아쉬운 면모도 보여줬다.

호주는 5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제리드 데일. ⓒ연합뉴스

이로써 호주는 1승을 선점한 채 1라운드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됐다. 반면 대만은 1패를 안고 남은 1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C조는 일본, 한국, 대만, 호주, 체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2위팀까지 8강에 진출한다. 대만, 호주는 한국의 8강 경쟁자로 꼽힌다. 대만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팀이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제압하더니 결승전에서는 일본마저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호주는 2023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을 8-7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으로서는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날 호주-대만전은 2위 싸움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한국팬들에게는 이목을 집중시키는 인물이 있었다. 2026시즌 KIA 타이거즈 아시아쿼터이자 유격수로 활약하게 될 데일이 그 주인공이었다.

데일은 1회초 1사 후 린 안커의 팝플라이를 잡았다. 평범한 뜬공이었으나 적응이 어려운 도쿄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안정적인 수비였다.

내야 땅볼 처리도 준수했다. 5회초 땅볼 2개를 부드러운 풋워크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아냈다. 이후 7회초 내야 땅볼 하나와 뜬공 하나를 처리하며 물샐틈 없는 수비를 보여줬다.

다만 데일은 9회초 1사 후 장유의 유격수 땅볼 때 느린 땅볼 처리와 불안정한 원바운드 송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1루수가 잘 포구했지만 최초 판정은 세이프. 이후 비디오판독을 통해 아웃으로 정정됐으나 평범한 땅볼을 실책으로 둔갑시킬 뻔 했다.

제리드 데일. ⓒ연합뉴스

데일은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을 선구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8회말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변화구 대처 능력까지 선보였다.

라는 큰 무대에서 베일을 벗은 KIA 데일. 첫 경기는 마지막 송구를 제외하고 합격점이었다. 남은 WBC 일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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