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에 소리 가르치던 윤대만, '운명전쟁49' 1억 주인공 됐다 '눈물' [종합]

[OSEN=하수정 기자] 말 많고 탈 많은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의 최종 우승자는 윤대만으로 결정됐다.
지난 4일 공개된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 최종회(10회)에서는 '혼의 전쟁'을 주제로 최후의 3인 윤대만, 이소빈, 설화가 경쟁을 벌였다.
5년 차 박수무당 윤대만은 16살 딸을 먼저 하늘 나라로 보낸 아버지를 의뢰인으로 맞았고, 고인과 유가족을 위로해주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위로를 의뢰한 아버지는 51점 만점을 줬고, 이소빈, 설화보다 높은 점수인 173점을 받으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결과적으로 '운명전쟁49'의 초대 우승자이자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됐다.


윤대만은 "돌아가신 할머니가 내가 무당이 됐을 때 가장 슬퍼하셨다. 이 방송을 하늘에서 보고 계실지 모르는 할머니께 너무 보고 싶고, 항상 감사하고 이렇게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대만은 가난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섰는데, "어린 시절 쉰 음식에 식소다를 넣어 중화해서 먹었다"며 "예고를 어렵게 들어갔지만 학비가 부족해서 자퇴했다. 국악을 포기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지내다가 친구의 도움으로 알게 된 문화재 선생님에게 무료로 레슨을 받았다"며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윤대만은 "운명은 바꿀 수 있다. 본인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운명전쟁49'의 진짜 의미를 강조했다.
앞서 윤대만은 2020년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과 2021년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에 출연한 사실이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스터트롯'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는데, 톱7에 올랐던 김호중과 친분을 쌓아 그에게 소리를 가르쳤다. 김호중은 여러 매체와 인터뷰 등에서 윤대만에게 민요와 소리를 배우고 있다며,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공개된 '운명전쟁49' 2회에서 운명술사들에 망자의 사인을 맞추는 미션을 진행했고, 해당 망자 중에는 김철홍 소방관과 이재현 경장의 모습이 드러났다.
당시 제작진은 유족의 동의를 얻어 얼굴과 이름,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를 공개했으나, 유족들에 사전 공지된 내용과 달리 방송에서는 자극적인 단어와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김철홍 소방교의 유족은 방송 직후 “숭고한 희생을 기린다는 설명과 달리 자극적인 표현만 오갔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법적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족이 나서자 ‘운명전쟁49’ 제작진을 향한 강한 비판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같은달 27일 제작진은 "고 김철홍 소방장님과 고 이재현 경장님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지금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고 계신 소방 및 경찰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 제작진은 유가족분들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의 말씀을 경청해왔다. 그 뜻을 받아들여 해당 부분을 재편집하기로 결정했다"며 "저희의 부족과 불찰로 상처 입으신 유가족분들과 소방 및 경찰공무원분들,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그 동안 주신 의견을 새겨 제작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강화해나가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 hsjssu@osen.co.kr
[사진] 디즈니+ 제공, TV조선 '미스터트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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