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침몰시킨 오술라 ‘맨유 장학생’이었다···“11세때 맨유 주최 기술 경연 대회 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뼈아픈 결승골을 안긴 뉴캐슬 유나이티드 윌리엄 오술라(23)는 유소년 시절 ‘맨유 장학생’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5일 “뉴캐슬 영웅 오술라는 맨유가 놓친 인재였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술라는 어린 시절 맨유가 주최한 유소년 축구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드트래퍼드에서 상을 받은 ‘맨유 장학생’이었다. 텔레그래프는 “11살 때 덴마크에서 건너온 오술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열린 축구 기술 경연 대회에서 우승했다”면서 “이 영화는 마치 놀이터에서 즐기는 축구처럼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이날 홈구장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뉴캐슬은 11승 6무 12패(승점 39)로 12위에 올랐고, 맨유는 7경기 무패(6승1무) 행진이 중단됐다. 승리하면 3위로 오를 수 있었으나 뼈아픈 패배로 4위를 지켰다.

뉴캐슬의 영웅은 오술라였다. 제이콥 램지가 전반 추가시간에 퇴장돼 10명이 싸우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뉴캐슬은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페널티킥을 얻어 선제골을 넣었고, 이어 카세미루에게 골을 내줘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전 수적 열세에서도 뉴캐슬은 잘 버티고 때론 위협적인 공격도 가했다. 그리고 숨겨왔던 비장의 무기 오술라가 승부를 뒤집었다. 그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뒤 5분 만에 환상적인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오술라는 자기 진영에서 맨유의 공격을 차단했다. 이어 빠르게 내달리며 역습에 나섰다. 곧바로 케빈 트리피어가 전방 측면으로 길게 찔러준 패스를 받은 오술라는 오른쪽 라인을 빠르게 단독 돌파한 이후 왼발 슈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간결하고 위협적인 역습의 정석이었다. 오술라의 막판 결승골로 뉴캐슬은 2-1 승리를 장식했다.
2003년생 오술라는 덴마크 출신이다. 코펜하겐, 셰필드 유나이티드, 더비 카운티 등에서 성장했다. 2024-25시즌 도중 뉴캐슬에 왔고, 주전 경쟁을 하며 여름에는 한국 투어에도 나섰다. 올 시즌 알렉산더 이삭이 떠났지만 닉 볼테마데가 들어오면서 여전히 교체와 선발을 오가고 있었다. 이날 조커로 출전한 오술라는 맨유를 상대로 자신의 리그 2호골을 신고하며 어린 시절 자신에게 최고 선수상을 줬던 팀에 비수를 꽂았다.

경기 후 에디 하우 감독은 오술라를 한껏 칭찬했다. 그는 “오술라는 자신의 스피드와 다리 힘을 보여줄 단 한 번의 순간을 맞이했다. 놀라운 골이다. 공을 가진 상태에서의 스피드가 그의 강점이다”면서 “그는 어제 훈련이 끝난 뒤 정확히 저 마무리를 연습하기 위해 공 10개를 더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우 감독은 계속해서 “10개 중 8개를 성공시키더니,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결실을 맺었다. 결코 쉬운 마무리가 아니었다. 선수가 열심히 노력해서 중요한 순간에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면 칭찬이 아깝지 않다. 그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거라고 생각했던 시기에 부상을 당했다. 그는 모든 자질을 갖췄다. 원하는 건 무엇이든 될 수 있을 것이다”며 제자 사랑을 전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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