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70주년' 피아니스트 백건우 "이젠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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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80)가 오는 26일 명문 클래식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신보 '슈베르트'를 내놓는다.
백건우는 "제 연주 인생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작품들"이라며 "슈베르트 소나타 13번은 가장 이른 시기에 배운 피아노 소나타 중 하나로 늘 각별하게 생각해 온 작품이고, 20번은 오랫동안 답을 찾지 못해 남겨두었던 곡"이라고 했다.
백건우의 말처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은 그가 한동안 무대에 올리지 않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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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유니버설뮤직 신보 ‘슈베르트’ 발매
오는 4~5월 전국 투어 리사이틀도 나서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80)가 오는 26일 명문 클래식 음반사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신보 ‘슈베르트’를 내놓는다. 올해는 그가 1956년 열 살의 나이로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며 데뷔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백건우가 슈베르트 작품으로 음반을 내놓는 건 2013년 ‘슈베르트: 즉흥곡, 클라비어 소품집, 악흥의 순간’ 발매 이후 13년 만. 이번 앨범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3번과 14번, 18번, 20번이 담긴다. 백건우는 “제 연주 인생의 시작과 끝을 아우르는 작품들”이라며 “슈베르트 소나타 13번은 가장 이른 시기에 배운 피아노 소나타 중 하나로 늘 각별하게 생각해 온 작품이고, 20번은 오랫동안 답을 찾지 못해 남겨두었던 곡”이라고 했다.

백건우의 말처럼,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20번은 그가 한동안 무대에 올리지 않았던 작품이다. 백건우는 “2악장은 질서를 넘어선 환상처럼 느껴졌고, 4악장의 주제는 반복 속에서 끝없이 이어지는 것처럼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년 동안 답을 찾으려 애썼지만, 최근에야 너무 간절했기 때문에 오히려 답이 보이지 않았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이제야 무엇을 하기 위해 지나치게 애쓰기보다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중요하단 깨달음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음악이 스스로 노래하도록 두는 것, 그리고 그 침묵을 견딜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는 것. 진지하고 성실한 탐구 끝에 도달한 이 태도가 13년 전의 슈베르트와 지금의 슈베르트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백건우는 오는 4~5월 전국 투어 리사이틀도 연다. 부산을 시작으로 춘천, 양산, 광주, 당진, 안동, 통영, 대구, 서울 등 12개 도시에서 독주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선 슈베르트 소나타 13번과 20번, 브람스 ‘4개의 발라드’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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