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날 한시 '외교전'...이란 "한국 역할 해주길"·이스라엘 "1차 북핵 위기서 교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울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열띤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오늘(5일)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주한이란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은 세계의 위기이자 긴장"이라며 "한국이 분쟁을 멈추기 위한 역할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시청하는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 영상 시청하는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가 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이란대사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공습에 대한 이란 피해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2026.3.5 [공동취재] city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5/newsy/20260305142837169scjx.jpg)
이란과 이스라엘이 서울에서 비슷한 시간대에 나란히 기자회견을 열고 열띤 '외교전'을 벌였습니다.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는 오늘(5일) 오전 서울 용산에 위치한 주한이란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은 세계의 위기이자 긴장"이라며 "한국이 분쟁을 멈추기 위한 역할을 다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과 미국의 침략적인 조치를 어떤 국가가 규탄한다면, 국제사회의 규칙과 법을 지키기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쿠제치 대사는 미국과 협상에 임할 수 있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침략을 멈춰야 한다"고 밝히면서 "현재 불법적이고 전면적인 공격이 있어 어떠한 협상 테이블에도 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군이 주변 아랍국가들을 군사기지로 이용하며 이란을 공격하고 있는 지금 상황을 보면, 앞으로 전쟁이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란도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줬습니다.
대사관은 별도로 배포한 대사 발언 요약문을 통해서도 "미국과 그 지역 대리 세력인 이스라엘 정권의 군사 공격은 외교에 대한 명백한 배신"이라고 주장하며 "이란의 대응은 보복이 아니라 정당방위"라고 밝혔습니다.

라파엘 하르파즈 주한이스라엘 대사도 서울 종로 비즈니스센터에서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한 목적이 "무고한 이란의 시민이 원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작전의 목적이 "이란의 핵개발 시설과 탄도미사일 제작 무력화하는 것"에만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하르파즈 대사는 지난 1994년 1차 북핵 위기를 언급하며 한국을 예로 들어 "액션을 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탄두 40~50개 정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런 것들을 중단시키지 않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당시 북핵 위협을 제대로 억제하지 못해 현재 북한의 핵 무력이 완성 단계에 다다른 만큼, 이란의 핵무기 완성을 저지하기 위해 선제적인 작전을 펼쳤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하르파즈 대사는 군사작전 수행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의도적으로 민간 시설을 한 번도 타격한 적 없다"며 이란에서 퍼뜨리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짜뉴스를 주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란 #이스라엘 #중동사태 #전쟁 #주한이란대사관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사이드_쿠제치 #라파엘_하르파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민아(goldmin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이란 "실종 조종사 찾아라"…포로로 잡히면 전황 새 변수
- 인천서 쓰레기더미 불 지른 초등생들 조사…"장난으로"
- 강풍 몰아친 제주…나무 쓰러지고 간판 파손
- "시진핑이 트럼프보다는…" 지난해 글로벌 지지율, 중국이 미국 앞섰다
- "우리는 하나의 인류"…아르테미스 2호 비행사의 첫 소감
- "변기 고쳤어요"…아르테미스 2호에 설치된 우주 화장실?
- 사하라발 모래 먼지에…그리스 '핏빛 하늘'
- '찰칵 세리머니' 엄지성에 손흥민 흐뭇 "약속 지키네 잘한다"
- 이란, '어린이 부대'까지 동원…"중재 회담 거부"
- 개장 첫날…'메이플 아일랜드' 놀이기구 운행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