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대만 잡았다… 류지현호, 대만에 져도 8강 진출 가능[WBC 핫이슈]

이정철 기자 2026. 3. 5. 14: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가 대만을 꺾었다.

대만, 호주는 한국의 8강 경쟁자로 꼽힌다.

이번엔 강팀 일본, 약체 체코 사이에 3팀 한국, 호주, 대만이 8강행 막차 2위를 노린다.

만약 한국이 대만전에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호주를 이긴다면 한국과 대만, 호주가 물고 물리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호주가 대만을 꺾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대만에게 만약 패배하더라도 8강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오히려 호주전이 중요해졌다.

호주는 5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C조 첫 경기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류지현 감독. ⓒ연합뉴스

이로써 호주는 1승을 선점한 채 1라운드 남은 일정을 치르게 됐다. 반면 대만은 1패를 안고 남은 1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C조는 일본, 한국, 대만, 호주, 체코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2위팀까지 8강에 진출한다. 대만, 호주는 한국의 8강 경쟁자로 꼽힌다. 대만은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우승팀이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을 제압하더니 결승전에서는 일본마저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호주는 2023 WBC 1라운드에서 한국을 8-7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한국으로서는 두 팀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다.

한국 야구대표팀 입장에서 2023 WBC와 이번 대회가 다른 점은 2위 싸움 구도다. 당시에는 압도적인 강팀 일본, 약체 체코와 중국이 포진한 가운데 한국과 호주의 2파전이었다. 이번엔 강팀 일본, 약체 체코 사이에 3팀 한국, 호주, 대만이 8강행 막차 2위를 노린다.

3자구도 속에서 미세하게 앞서 있는 팀은 대만이었다. 2024 WBSC 프리미어12 우승으로 흐름이 좋은 데다가 한국과 일본을 연달아 무너뜨린 좌완 린위민, 시속 150km 중,후반대 패스트볼을 뿌리며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한 우완 쉬러쉬, 구린루이양이 있다. 불펜진도 시속 150km 초,중반대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가진 투수들이 즐비하다. 여기에 타선도 힘과 정교함을 갖췄다는 평가다.

반면 호주는 대부분 세미프로리그로 평가할 수 있는 호주프로리그 출신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다. 2024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트래비스 바자나(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참가하지만 전체적인 짜임새는 대만에 뒤쳐진다는 평가였다.

ⓒTVING

이로 인해 한국으로서는 9일 호주전보다 8일 대만전 승부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 7일 오후 7시 한일전을 치른 뒤 8일 오후 12시 대만전을 치러야하는 일정이었다. 반면 대만은 7일 체코전을 펼친 뒤 한국과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 최근 5경기 전적(2승3패), 일정까지 한국 대표팀은 대만과 비교해 여러 가지 면에서 밀렸다.

그런데 호주가 대만을 잡았다. 마운드의 릴레이 호투와 5회말 터진 로비 퍼킨스의 투런포, 7회말 트래비스 바자나의 솔로포로 3-0 승리를 따냈다.

이로 인해 순위싸움 향방이 달라지게 됐다. 만약 한국이 대만전에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한국이 호주를 이긴다면 한국과 대만, 호주가 물고 물리는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 2023 WBC 때 호주에게 패배하고 8강행 가능성이 완벽히 사라졌던 것과는 다르다. 호주전 승리가 한국의 8강행 경우의 수를 증가시켰다. 대회 첫 경기부터 긍정적인 결과를 얻은 류지현호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