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코오롱, 하나로마트까지...대형 광고주 이 유튜브에 줄섰다

김성환 2026. 3. 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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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코스피 올리느라 늦게 댓글 달았다" 유튜브 개설한지 이틀만이다.

'충주맨'으로 유명해진 유튜버 김선태가 충주시 공무원을 퇴사하고 차린 유튜브 '김선태' 채널에 대형 광고주들이 댓글로 이미 줄을 섰다.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은 지난 3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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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충주맨' 김선태 유튜브에 기업 브랜드 계정 '줄서기' 열풍

김선태 유튜브 채널 캡처

[파이낸셜뉴스] “저희 다음 버거는 ‘선태버거’입니다. 바로 개발 들어갈까요.”( 롯데리아). “골드바 필요하실 것 같아 줄서봅니다.”( 한국공인금거래소), “카페인 충전은 저희가 책임집니다.”( 컴포즈 커피), “코오롱 그룹사인데요, 원하는게 뭔지 천천히 말씀해주세요”( 코오롱 유튜브), “영화 ‘마이클’ 문워크 추며 줄 서봅니다.”( 유니버설픽처스 코리아)
키움증권 "코스피 올리느라 늦게 댓글 달았다"
유튜브 개설한지 이틀만이다. ‘충주맨’으로 유명해진 유튜버 김선태가 충주시 공무원을 퇴사하고 차린 유튜브 ‘김선태’ 채널에 대형 광고주들이 댓글로 이미 줄을 섰다. 농담 반 진담 반이다. 대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소방서부터 지자체까지 각 업체별 기관별 브랜드 유튜브 채널이 김선태 유튜브 채널 영상에 “줄서고 싶다”, "함께하고 싶다"는 댓글 릴레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추후 광고주가 될지는 미지수이나 댓글로 줄 서는 것만으로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 기관이나 기업의 유튜브 브랜드 개정이 이 유튜브 채널에 댓글을 다는 것이 사실상 ‘밈’ 경쟁을 벌이는 형태다. 키움 증권은 증시 폭락 우려를 의식한 듯 "코스피 올려놓고 오느라 늦었다"며 "설명할 시간인 없어! 어서 함께 하시죠"라고 적었다.
김선태 유튜브 댓글 캡처
영상 하나로 '구독자 100만' 눈앞
김선태 전 충주시 주무관은 지난 3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영상을 올렸다. 영상 조횟수는 이틀 만에 500만을 넘어섰고, 구독자는 5일 현재 약 96만으로 100만명을 곧 달성할 기새다. 개설 직후 이정도 속도로 구독자가 증가한 유튜브 채널은 블랙핑크 제니, 백종원 정도다.

김 전 주무관은 퇴사 후 불거진 여러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김 전 주무관은 "원래 의도랑 다르게 쫓겨나는 것처럼 비쳤는데 그런 건 전혀 아니다"라며 "제가 너무 가슴 아팠던 게 충주시 공무원을 욕하고 전체 공무원까지 욕하니까. 물론 위하는 마음에서 그랬을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슴이 아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무원이나 어떤 공직의 문제가 아니고 세상 사는 사람 모두 있는 곳은 다 시기, 질투가 있다. 다 소문내고 남 욕한다. 저도 욕한다. 사실 저도 남을 욕했다. 저도 많이 욕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절대 왕따도 아니었고 시청 공무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셨다"라며 일각에서 불거진 왕따설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제가 맡은 일이라는 게 사실 전례가 없었던 거고 공직에서 없었던 걸 하다 보니까 조직과 별로 맞지 않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도 다 많이 이해해 주셨고 도와주려고 하셨다. 그런 분들이 대다수였다"라고 덧붙였다.

김선태 유튜브 캡처
"과분한 제안 여러곳...하지만 자유롭게 돈 더 벌고 싶었다."
그가 충주시를 퇴사한 후 '왕따설' 등 여러가지 추측이 불거졌지만 본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근본적인 이유는 많이 보여줬다. 소위 말하면 할 만큼 했다. 물론 인정 안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홍보로서는 많이 열심히 하지 않았나. 유튜브를 더 운영한다고 했을 때 200만을 하겠나, 300만을 하겠나. 100만 명이 원래 목표였고 100만 정도면 할 도리를 다했다 싶다"고 털어놨다.

퇴사 전 후 여러 곳에서 제안이 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제안은 여러 곳에서 왔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저한테 과분한 제안들도 많이 해주셔서 고민을 많이 했다. 결론적으로 저는 좀 자유롭게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지 않나.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나가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돈을 더 벌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김선태는 "진짜 망할 수도 있다. 저도 잘 알고 있는데 잘 안되더라도 후회는 없는 편이기 때문에 유튜버로서 자리를 잡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강조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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