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번지기 전 잡는다"…엘디티 '3초 화재 감지' 기술 주목

소방당국도 산불 취약지역과 목조 문화재 인근을 중심으로 안전점검과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겹치면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초기 대응 체계 확보가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산림과 인접한 목조 문화재는 화재 발생 시 불길이 빠르게 번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외곽 지역에 위치한 경우가 많고 상주 관리 인력이 제한적인 곳도 있어 화재 발생 초기 상황을 즉각 확인하기 어려운 환경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때문에 문화재 시설에서는 화재를 초기 단계에서 감지할 수 있는 기술 도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IoT 기반 화재 감지 기술도 이러한 대안 중 하나로 꼽힌다. 화재 발생 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불꽃 신호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초기 단계의 작은 불꽃을 수 초 내에 확인하고 문자나 전화 등을 통해 관리자에게 알리는 구조다. 현장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도 화재 발생 사실을 빠르게 파악해 대응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시스템은 현재 산림 인접 문화재 시설을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경북 고령 관음사와 군위 대율사, 영주 이산서원·희방사,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소호원·청원루, 강원 강릉 오봉서원, 경남 양산 통도사 등 목조 사찰과 서원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엘디티의 '세이프메이트'(Safemate) 시스템은 현재 산림 인접 문화재 시설을 중심으로 구축이 확대되고 있다.
경북 고령군 관음사와 군위군 대율사를 비롯해 영주시 이산서원·희방사,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소호원·청원루, 강원 강릉 오봉서원, 경남 양산 통도사 등 목조 구조의 사찰과 서원을 중심으로 설치·운영되고 있다.
엘디티 관계자는 "산림 인접 문화재 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주변 환경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어 초기 감지가 특히 중요하다"면서 "불꽃 단계에서 화재를 빠르게 감지하고 관련 정보를 즉시 공유하는 체계를 통해 문화재 보호와 화재 확산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