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와 함께 찾아온 근육 경련' 베레티니, 1회전 168분 매치 승리

박성진 기자 2026. 3. 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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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확정되자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66위)가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베레티니는 0-30으로 초반 흐름을 내줬으나 내리 네 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를 타이브레이크 이전에 확정지었다.

승리 확정 후, 베레티니는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3세트 초반부터 근육 경련 증세가 시작됐다. 그런데 3일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그래, 이게 정상이지'라고 생각했다." 베레티니의 온코트 인터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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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레티니 4-6 7-5 7-5 마나리노
- 마나리노 상대 첫 승 거둔 베레티니
코트 위에서 괴로워하는 베레티니. 다행히도 승리 확정 후였다. / ATP TV 캡처

승리가 확정되자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 66위)가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단순히 감격의 표현이 아니었다. 긴장감이 풀리자 다리 근육 경련이 곧바로 찾아왔다. 168분이라는 장시간 매치의 결과였다.

베레티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남자단식 1회전에서 아드리안 마나리노(프랑스, 48위)에 4-6 7-5 7-5 역전승을 거뒀다. 스코어에서 보듯 매세트 접전의 연속이었다.

흔히 표현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베레티니는 '해머(망치)'라는 별명답게 극강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마나리노는 투어에서 가장 설렁설렁 보이지만 기교와 끈질김으로 상대방을 말리게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특징이 제대로 드러났다.

베레티니는 14개의 에이스, 42개의 위너로 각각 6개, 25개에 그친 마나리노를 압도했다. 반면 언포스드에러에서도 55개로 29개의 마나리노에 비해 두 배 정도 많았다. 베레티니의 공격이 통하면 득점, 안 통하면 실점으로 베레티니의 손 끝에서 대부분의 포인트 주인이 결정됐다.

1,2세트를 나눠가진 두 선수는 3세트에는 서로의 서브게임을 지키면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나갔다. 베레티니가 6-5로 앞선 12번째 게임은 마나리노의 서브게임이었다. 베레티니는 0-30으로 초반 흐름을 내줬으나 내리 네 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내며 승리를 타이브레이크 이전에 확정지었다.

승리 확정 후, 베레티니는 코트 위에 드러누웠다. 마라톤 매치 후 찾아온 감격의 표현인줄 알았으나 베레티니는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기교파 마나리노를 상대로 엄청나게 뛰어다닌 후유증이었다. ATP에 따르면 베레티니는 5분간 코트에 머물며 간단한 처치 후 라커룸으로 향했다고 한다.

"3세트 초반부터 근육 경련 증세가 시작됐다. 그런데 3일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다. '그래, 이게 정상이지'라고 생각했다." 베레티니의 온코트 인터뷰였다.

베레티니는 마나리노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은 모두 마나리노의 승리였다.

베레티니는 다음 라운드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4위)를 상대한다. 오히려 마나리노보다 좋은 상성일 수 있다. 즈베레프와는 여덟 번 맞대결을 펼쳤고 3승 5패를 기록 중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는 작년 한 번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베레티니가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최소 하루의 휴식 시간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후유증을 잘 극복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베레티니는 작년 이 대회에서 3회전(32강)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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