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트렌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3월 시즌 무드 프로모션 ‘사유의 아카이브’ 선보여 外

심주인 기자 2026. 3. 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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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획사 고운, 래퍼 치타 첫 국내 초대 개인전 .'VOICES BEYOND SOUND'개최... 써코니(Saucony), 단편 영화 '더 러너스(The Runners)' 공개

【베이비뉴스 심주인 기자】

'문화 트렌드'는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도움이 되는 문화·공연·전시 분야의 주요 이슈를 한눈에 전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다. 영화·뮤지컬·전시·체험 프로그램 소식과 문화기관 및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소식 가운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아이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선별해 소개한다.

◇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3월 시즌 무드 프로모션 '사유의 아카이브' 선보여

해비치 마누이야기 문정희 배우.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가 배우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와 협업해 2–3월 시즌 무드 프로모션 '사유의 아카이브(w. 마누 이야기)'를 선보인다. 행사는 3월 31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모션은 배우 문정희·사진작가 김원범 부부가 집필한 포토 에세이 『마누 이야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반려견 '마누'와 함께한 시간과 성장, 이별의 이야기를 호텔 공간 안에 재해석해 한 계절을 정리하고 새로운 시간을 준비하는 '사유의 아카이브'로 확장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제주 해비치 아트리움에서는 '마누 이야기' 체험형 전시가 운영된다. 에세이 문장을 통해 자신의 시간을 돌아보는 '정리의 문장' 존, 작품 속 기억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기억의 컷' 존, 독서와 청음을 통해 몰입할 수 있는 '준비의 장',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사유의 기록'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다.

제주 해비치 '모루'에서 배우 문정희가 참여하는 북토크가 열린다. 작품 집필 과정과 '마누'와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자리로 패키지 구매 고객은 전원 참여 가능하며 일반 투숙 고객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패키지는 31일까지 해비치 호텔&리조트 제주와 롤링힐스 호텔에서 이용 가능하며 객실 1박과 조식, 사인북, 북토크 초대 혜택 등이 포함된다.

해비치는 지난해 연말 진행한 '몰입의 아카이브(w. 밀라논나)'에 이어 인물·콘텐츠 협업 기반 시즌 기획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은 출판사 협업 배우 도서 낭독 콘텐츠를 결합한 호텔 문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전시기획사 고운, 래퍼 치타 첫 국내 초대 개인전 .'VOICES BEYOND SOUND'개최

《VOICES BEYOND SOUND: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전시 포스터. ⓒ고운(GOUN)

전시기획사 고운은 오는 4월 4일까지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에서 래퍼이자 아티스트 치타(본명 김은영, 1990년생)의 국내 첫 초대 개인전 《VOICES BEYOND SOUND: 인간의 욕심으로부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황창배미술관은 황창배(1947-2001)가 생전에 보여주었던 자유로운 창작 태도와 경계 없는 실험 정신을 오늘의 예술 환경 속에서 다시 질문하는 공간으로, 특정 장르나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동시대 예술가의 실험적 시도를 지지해 온 공간이다. 황창배미술관은 '누가 예술가인가'라는 질문보다 '어떤 태도로 세계를 바라보는가'에 주목하며,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천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 래퍼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해 온 치타의 회화 개인전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기획된 초대전이다.

이번 전시는 음악으로 알려진 치타가 회화 작가 김은영으로서 선보이는 첫 공식 개인전이다. 자연과 동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의미를 주제로, 초기 제네시스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을 선보인다. 음악의 확장이 아닌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기획됐다.

작품은 인류 문명의 발전 이면에 가려진 환경 오염과 생태 파괴, 그리고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생명에 주목한다. 인간의 편의와 욕망이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 자연과 동물이 어떤 침묵을 강요받아왔는지를 상징적 이미지로 풀어낸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분리하지 않고, 결국 같은 질문 안에 놓인 존재로 제시한다.

전시는 소비와 탐욕이 만든 위기를 회화적 서사로 전환하며, 자연과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이상적 세계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관람객에게는 감상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태도와 선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시간을 제안한다.

한편, 이번 전시에는 국내 와인 전문 기업 가자주류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한정판 와인 아트 굿즈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 써코니(Saucony), 단편 영화 '더 러너스(The Runners)' 공개

써코니(Saucony), 단편 영화 '더 러너스(The Runners)' 공개. ⓒ써코니

써코니(Saucony)가 단편 영화 '더 러너스(The Runners)'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브랜드의 핵심 철학인 'Run as One'을 바탕으로, 러닝을 통해 형성되는 연결과 커뮤니티의 의미를 조명한다.

'더 러너스'는 사람과 제품, 그리고 러닝을 둘러싼 다양한 순간들을 하나의 흐름으로 담아낸 명상적(메디테이티브) 단편 영화다. 브랜드가 추구해온 커뮤니티 중심 가치와 러닝 문화에 대한 헌사를 시각적 여정으로 풀어냈다.

해당 작품은 지난 2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로그래프(Metrograph) 극장에서 초청 형식의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첫 공개됐다. 행사에는 브랜드 파트너와 크리에이티브 협업 관계자, 커뮤니티 구성원 등이 참석해 영화의 메시지를 함께 나눴다. '더 러너스'는 현재 써코니 글로벌 유튜브 계정 및 코리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써코니 글로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거스 존스턴(Gus Johnston)은 "사람들이 함께 모일 때 만들어지는 연결의 조용한 힘을 진정성 있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이번 작품은 단순한 마케팅 캠페인이 아니라, 브랜드가 지향하는 정체성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영화는 제품과 이벤트, 러닝 크루, 협업 프로젝트 등 써코니 커뮤니티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하나의 상징적 서사로 엮어낸다. 이를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연결', '목적성', 그리고 러닝 문화에 대한 일관된 태도를 강조했다.

써코니 글로벌 브랜드 사장 롭 그리피스(Rob Griffiths)는 "'Run as One'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제품 혁신과 커뮤니티 활동, 브랜드 스토리텔링 전반을 관통하는 기준"이라며 "이번 영화는 러닝이 결국 우리가 만들어가는 관계와 공동체, 그리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에너지에 관한 이야기임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메트로그래프에서 커뮤니티와 함께 영화를 경험한 순간 또한 그 철학의 연장선"이라고 덧붙였다.

'더 러너스'는 써코니의 브랜드 플랫폼 'Run as One'의 다음 장을 여는 프로젝트다. 해당 플랫폼은 제품 개발과 커뮤니티 참여, 브랜드 콘텐츠 전략 전반을 이끄는 중심 기조로 자리해왔다.

◇ CJ문화재단,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주제어, 앤솔로지 등 새로운 시도 주목

CJ문화재단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 포스터. ⓒCJ문화재단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신인 영화 창작자 지원사업 '스토리업'의 단편영화 제작지원 부문의 2026년 지원자를 23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는 CJ문화재단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존에 진행해 온 '스토리업' 단편영화 제작지원 공모에 새로운 형식을 더한 '앤솔로지 프로젝트 2026 스토리업 단편영화 공모'를 통해 변화를 시도한다. 공모 주제어를 제시해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단편영화가 보다 입체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추후 최종 제작지원작 6편을 하나의 앤솔로지(합작물) 형태로 묶어 극장 개봉 및 OTT 배급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단편영화 지원사업의 새로운 확장 방향을 제시하고 신인 감독들의 작품이 보다 넓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이번 공모의 주제어는 '터치'로, 물리적 접촉은 물론 감정적 교감, 디지털 터치, 금기적 접촉 등 다양한 의미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모집한다. 지원자는 장르 제한 없이 지원신청서 및 시나리오와 함께 기존 작품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면 된다. 총 최대 12명의 감독을 선정해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금 100만 원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이 중 최대 6명을 최종 선발해 제작 지원금 2,000만 원과 DGK(한국영화감독조합) 회원의 현직 감독 1:1 멘토링, 포스터, 영문자막, DCP 제작, 편집 멘토링 등의 후반작업, 모니터링 시사, 국내·외 영화제 출품, 해외교류 행사 참가 기회 등 단계별 시장 진출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 중랑숲어린이도서관,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

중랑숲어린이도서관,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 선정. ⓒ중랑숲어린이도서관

중랑문화재단(이사장 조민구)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6년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문학상주작가 사업은 작가가 도서관에 상주하며 창작 활동 및 독서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은 본 사업을 통해 지역 기반 문학 환경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상주작가는 온라인 매칭 박람회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중랑숲어린이도서관은 '북스타트', '중랑구 1000권 읽기' 등 생애주기별 독서운동을 중심으로 영유아기부터 아동기까지 이어지는 독서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상주작가 사업을 통해 프로그램을 창작과 표현 중심의 문학 활동으로 확장하고, 어린이가 문학을 보다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학상주작가 지원사업은 5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세부 프로그램 일정은 중랑숲어린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 세종문화회관, 전 세대를 위한 '생애주기별 발레 프로그램'본격 운영

2026 상반기 세종예술아카데미 '그레이스 발레'(시니어 발레). ⓒ세종문화회관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2026년 상반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발레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어린이의 창의성과 신체 발달을 돕는 '세종 어린이발레아카데미'와 시니어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그레이스 발레(Grace Ballet)'를 통해 각 세대의 신체적 특성과 교육 목표에 맞춘 전문 발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린이 발레아카데미는 3월 28일부터 6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그레이스 발레는 3월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매주 월요일에 수업이 진행된다. 모든 수업은 전문 반주자의 라이브 피아노 연주와 함께 진행되며,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4층 전문 연습실에서 이루어진다.

입문·기초·심화 3단계 수준별 맞춤 교육을 통해 발레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도, 이미 발레를 경험한 어린이도 각자의 수준에 맞는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시니어 세대를 위한 품격 있는 발레 프로그램 '그레이스 발레(Grace Ballet)'를 새롭게 선보인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년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발레를 통한 신체 균형 감각 향상, 근력 강화, 우아한 자세 교정 등 시니어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세종 어린이발레아카데미와 그레이스 발레 모두 세계 정상급 발레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올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이프만 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 최리나가 수석 강사로 새롭게 합류한다. 

세종 어린이발레아카데미 참가 신청은 5일 14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콜센터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의 다자녀 가구 지원 정책과 연계하여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에게는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다자녀 가구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더 많은 어린이들이 문화예술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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