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비평 심화부터 제작 워크숍까지… 영화의전당 아카데미 ‘풍성’

김준현 2026. 3.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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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심화·색보정 실습 등 신규 강좌 신설
제작 워크숍 통해 완성작 공개상영·영화제 출품 기회
수강생들이 영화 아카데미를 통해 직접 영화를 촬영해보고 있다.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이 올해도 ‘영화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신규 강좌를 대폭 확대해 선보인다.

영화의전당은 이달부터 영화 아카데미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영화의전당은 2012년부터 일반 시민의 영화 이해도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 체험과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왔다.

올해는 특히 신설 강좌가 눈에 띈다. 영화평론가를 양성하기 위한 ‘영화비평심화’ 과정이 새롭게 마련됐다. 해당 강좌는 기존 원고지 6~8매 분량의 기초 비평 수업을 확장한 심화 과정이다. 다음 달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며, 수강생들은 개인별 주제로 원고지 50매 분량의 비평문을 작성하게 된다. 완성된 비평문은 실제 국내 공모전에 제출될 예정이다.

영화와 미술을 연계해 살펴보는 인문학 강좌도 신설된다. 또한 21세기 일본 감독들의 약진을 조명하는 수업도 예정돼 있다. 강의에서는 미야케 쇼, 하마구치 류스케 등 감독들의 작품 세계를 다룰 계획이다.

영화 기술 분야 강좌도 강화됐다. 영화 색보정을 실습하는 수업을 새롭게 개설하고, 색보정 전문 감독을 초청해 영화 전반의 색보정 과정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진행한다. 이 밖에도 영화 촬영과 조명 관련 수업도 운영된다.

영화 제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영화제작워크숍’도 올해 운영된다. 단기 과정과 장기 과정으로 나뉘며,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 제작을 중심으로 영화 제작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완성된 작품은 영화의전당 공개상영회는 물론 국내외 영화제 출품 기회도 주어진다.

영화의전당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단편, 장편, 다큐멘터리 등 총 289편의 작품이 제작됐다. 이 중 69편이 국내외 주요 영화제 본선에 진출했으며, 171편이 영화제에 초청됐다. 수상은 39개 부문에서 이뤄졌다.

모든 강좌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정원이 차면 자동으로 마감된다. 수강료 등 세부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친숙하고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개설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