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조선 7척, 호르무즈 해협 갇혀 있다…“1척당 국내 하루 소비량”

전종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p@mk.co.kr) 2026. 3.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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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로 국내 기업 유조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날 기업 목소리를 듣는 중동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기업이 파악하고 있기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유조선이) 모두 7척"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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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 호르무즈 해엽 인근 유조선을 공격한 이란혁명수비대.[SNS]
이란 사태로 국내 기업 유조선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는 것으로 5일 알려졌다.

KBS 보도에 따르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이날 기업 목소리를 듣는 중동 현안 관련 긴급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기업이 파악하고 있기로는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유조선이) 모두 7척”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배 1척당 큰 규모의 경우 원유 200만배럴을 싣고 있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석유 하루 소비량”이라며 “대한민국 석유 소비에 문제가 되는 상황인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촉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의 석유 비축분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김 의원은 덧붙였다.

김 의원은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적으로 봉쇄될 경우 시장을 다변화하려고 하더라도, (다른 지역 석유는) 운송료 자체에 차이가 크게 나 대책이 필요하단 지적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반도체 업계에서는 향후 10년 안에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가 7~8기 정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차질이 생기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은 다만, 우려들이 “기업의 경우 최악의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고민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전제를 달았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공사(KOTRA)와 삼성전자, 현대차, SK, LG, 한화오션, GS칼텍스 등 수출·에너지 기업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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