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무섭다” 일본 경계령 1호 ‘김-이-안’ 삼총사, 한국 야구 자존심 다시 세운다 [SS도쿄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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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그 중심에는 일본이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한 김도영(23·KIA),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안현민(23·KT) 등 이른바 '김-이-안' 삼총사가 있다.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확인한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자존심을 꺾겠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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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정후·안현민…日 일제히 경계
한일전 10연패 사슬 끊을 ‘결전의 날’
방망이로 도쿄돔 정복 예고

[스포츠서울 | 도쿄=박연준 기자] 운명의 시간이 다가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오는 7일 일본 도쿄돔에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치른다. 가위바위보조차 져서는 안 된다는 ‘한일전’이다. 다행히 이번 대표팀 기세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 중심에는 일본이 ‘경계 대상 1호’로 지목한 김도영(23·KIA),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안현민(23·KT) 등 이른바 ‘김-이-안’ 삼총사가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이는 단연 김도영이다. 오사카 평가전에서 한신과 오릭스의 정예 마운드를 상대로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미 일본 열도에 ‘김도영 주의보’가 발령됐을 정도. 한신 후지카와 규지 감독은 “한순간에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더라. 김도영 파워는 이번 한일전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변수”라고 치켜세웠다.
김도영은 “한일전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경기다. 지금의 타격감을 유지해 도쿄돔에서 호쾌한 아치를 그리겠다. 또 리드오프로서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완벽히 수행할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캡틴’ 이정후는 일본 야구가 가장 경계하는 상징적인 존재다. 일본 대표팀을 이끄는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2019년 프리미어12와 2021년 올림픽 때도 뛰어났던 선수다. 지금의 이정후는 그때와 비교해도 한 차원 더 레벨업했다는 느낌이 든다. 또 빅리거다운 여유와 기술을 겸비했다. 한일전 승부를 가를 가장 위험한 타자”라고 못 박았다.
오사카 평가전에서 이정후를 상대했던 한신 투수 사이키 히로토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전력투구했지만, 이정후는 파울조차 허용하지 않고 타구를 앞으로 보낸다. 지금까지 상대한 아시아 선수들과는 한 단계 위에 있는, 그야말로 ‘레벨이 다른’ 타자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정후는 “그동안 도쿄돔에서 겪었던 뼈아픈 패배를 잊지 않고 있다. 이번에는 선배들이 일궈온 영광의 시대를 다시 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포 기근에 시달리던 대표팀에 혜성처럼 등장한 ‘근육맨’ 안현민의 존재감도 일본을 긴장시키고 있다. 최근 국제무대에서 터뜨린 홈런 3개 모두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뽑아냈다. ‘일본 킬러’라는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다.
오릭스 기시다 마모루 감독은 “김도영, 이정후는 물론 안현민까지 이어지는 한국 타선의 파워는 정말 무섭다. 한일전은 정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안현민은 특유의 패기로 “난세에 영웅이 등장한다고 하지 않나. 조용히 기회를 엿보다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쳐서 팀을 구하겠다. 마음 편하게, 하지만 누구보다 강하게 휘두르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LA 다저스) 등 빅리그 최정상급 스타들이 포진한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 있다. 그러나 야구는 결국 ‘기세’ 싸움이다. 대표팀은 오사카에서 확인한 타선의 응집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자존심을 꺾겠다는 계산이다.
숙명의 맞대결. 지난 10연패의 설움을 호쾌한 타격으로 되갚아주겠다는 ‘김-이-안’ 삼총사의 의지는 벌써 도쿄돔의 차가운 잔디를 뜨겁게 달군다. 한국 야구의 자존심을 다시 세울 운명의 한일전은 오는 7일 오후 7시에 막을 올린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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