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관전포인트] 승격 팀이 디펜딩 챔피언 잡았다고?...'이영민과 재계약' 부천vs2위 대전 대결 특히 더 주목


[인터풋볼=신동훈 기자]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부천FC1995에 무너졌다. 부천은 2위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창단 첫 홈 경기를 치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3년 6개월 만에 재회하는 '부천 vs 대전'
이번 라운드에서는 부천과 대전이 오랜만에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2022년 8월 K리그2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K리그1 무대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홈팀 부천은 올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1에 승격했다.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진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3대2 역전승을 거두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갈레고는 2골 1도움으로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동점골을 터뜨린 몬타뇨를 비롯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친 백동규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더해 부천은 라운드 베스트 팀과 베스트 매치까지 모두 석권하며 최고의 K리그1 데뷔전을 완성했다. 이어 4일 부천은 사령탑 이영민 감독과 2028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상승세에 힘을 더했다. 이제 부천은 K리그1 첫 홈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원정팀 대전은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뒤, 올 시즌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슈퍼컵에서 전북에 0대2로 패한 데 이어 개막전에서 안양과 1대1로 비기며 다소 주춤한 출발을 보였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는 빠른 첫 승이 필요하다. 대전은 안양전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긍정적인 요소를 보여줬다. 루빅손과 주민규의 연계 플레이를 거쳐 서진수가 마무리한 선제골은 대전 특유의 날카로운 공격 전개 장면이었다. 새 외국인 공격수 디오고 역시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골키퍼 이창근은 펀칭 4회, 캐칭 1회, 선방률 83.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지난 시즌 우승팀에 이어 준우승팀을 연달아 상대하는 부천, 분위기 반등이 절실한 대전의 맞대결은 7일(토)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팀 오브 라운드 : 더 강해진 다크호스, '안양'
안양은 지난 1라운드 대전전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확보했다.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정훈의 선방과 집중력을 잃지 않은 수비진의 대응으로 값진 승점을 지켜냈다.
유병훈 감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다 주도하는 '좀비 축구'를 예고했다. 개막전부터 안양은 최전방의 유키치와 마테우스, 빠른 스피드의 최건주를 앞세워 과감한 공격을 시도했다. 특히 후반 들어 수비 라인을 끌어올리며 압박 강도를 높였고, 상대 실수를 유도해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는 올 시즌 한층 날카로워진 안양의 공격 전개를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수비에서는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토마스가 이창용, 권경원과 함께 3백을 구성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토마스는 수비수로 출전했음에도 공격 지역으로의 패스를 13회 성공시키는 등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한, 안양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골키퍼 김정훈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슈퍼 세이브로 올 시즌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안양의 2라운드 상대는 제주다. 안양은 지난 시즌 제주 상대 1승 3패를 기록하며 다소 열세를 보였지만,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주도권을 되찾고자 한다. 양 팀의 맞대결은 8일(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개막전 완벽 활약, 이건희(김천)
김천은 개막전에서 포항을 만나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는 김천의 공격 기회마다 번뜩이는 활약을 펼친 스트라이커 이건희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건희는 2020년 서울 이랜드에서 데뷔해 올 시즌 프로 7년 차를 맞은 공격수다. 이건희는 186cm의 건장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인데, 직전 포항전에서도 이러한 장점이 빛났다. 전반 4분 집중력 있는 움직임으로 고재현의 득점을 도왔고, 이후에는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시도하는 등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후반에는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상대 수비의 퇴장을 유도하며 김천에 수적 우위를 가져다 줬고,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진 패스 6개, 키패스 1개를 성공시키며 김천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슈팅과 연계, 전방 압박 등 최전방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 이건희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정조준한다.
한편 김천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전북이다. 지난 시즌 두 팀의 상대 전적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이건희의 상승세가 김천의 시즌 첫 승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양 팀의 경기는 8일(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경기 일정 >
광주 : 인천 [ 3월 7일 토 16시 30분 광주월드컵경기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부천 : 대전 [ 3월 7일 토 1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김천 : 전북 [ 3월 8일 일 14시 김천종합운동장 / JTBC SPORTS, 쿠팡플레이 ]
안양 : 제주 [ 3월 8일 일 1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
포항 : 강원 [ 3월 28일 토 15시 포항스틸야드 / ENA SPORTS, 쿠팡플레이 ]
울산 : 서울 [ 울산문수축구경기장, 경기 일시 및 중계사 추후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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