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들부터 전쟁 보내자"… 美 온라인서 '배런 징집' 요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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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20)의 군 입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미국 누리꾼들은 "미군을 보낸 것처럼 트럼프의 아들도 (이란 공격 작전을 미국과 함께 수행 중인) 이스라엘에 보내야 한다" "전 세계를 잿더미로 만든 책임을 질 때가 됐다" 등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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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군인처럼 대통령 아들도 참전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배런 트럼프(20)의 군 입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미국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미군 사상자가 발생한 미국·이란 전쟁의 현장으로 보내야 한다는 얘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대로 '정당한 전쟁'이라면, 대통령의 아들도 참전해야 공평하다는 주장인 셈이다.
5일 엑스(X)를 비롯한 다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SendBarron'(배런을 보내라), '#DraftBarron'(배런을 징집하라) 등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1분에 한 번꼴로 오르고 있다. 특히 '배런을 보내라'는 문구는 지난 2일 X의 '미국 내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루 전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미군 3명의 전사 사실을 확인한 데 따른 반응으로 보인다.

'배런 징집' 요구는 이뿐이 아니다. 미국 누리꾼들은 "미군을 보낸 것처럼 트럼프의 아들도 (이란 공격 작전을 미국과 함께 수행 중인) 이스라엘에 보내야 한다" "전 세계를 잿더미로 만든 책임을 질 때가 됐다" 등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쏟아내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1998) 포스터, 미군 장병 사진 등에 배런의 얼굴을 입힌 합성 이미지도 온라인에 퍼지고 있다.
풍자의 뜻을 담은 웹사이트마저 등장했다. 코미디언이자 미국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의 작가인 토비 모턴은 '배런 트럼프를 징집하라' 문구를 도메인 주소로 쓰는 웹사이트(DraftBarronTrump.com)를 개설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는 "미국이 강한 이유는 지도자들이 강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일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그의 아들 배런은 아버지가 그토록 용감하게 이끄는 나라를 지킬 준비가 당연히 돼 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이번 전쟁은 부도덕하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무책임하다는 의미를 반어법으로 표현한 것이다.
최현빈 기자 gonnal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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