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죽신’ 열풍도 꺼질까···향후 4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은 감소세

박재영 기자(jyp8909@mk.co.kr) 2026. 3. 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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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다주택자 압박과 부동산시장 정상화 의지로 핵심지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향후 4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연간 아파트 적정 수요량은 4만6640가구 수준이며 이를 향후 연간 평균 입주량인 1만4253가구와 비교하면 30%밖에 충족하지 못한다.

또한 신·구축 아파트값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입주량이 줄어들면 향후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도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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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다주택자 압박과 부동산시장 정상화 의지로 핵심지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향후 4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량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얼죽신’으로 통하던 신축 선호현상도 주춤할지 아니면 여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 동안 서울에서 입주하는 새 아파트 물량은 총 5만7010가구로 나타났다. 연간 평균으로는 1만4253가구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연간 평균 입주량인 3만2494가구의 절반을 밑도는 수치다.

서울 아파트 입주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른다.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 연간 아파트 적정 수요량은 4만6640가구 수준이며 이를 향후 연간 평균 입주량인 1만4253가구와 비교하면 30%밖에 충족하지 못한다.

또한 신·구축 아파트값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입주량이 줄어들면 향후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도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신축(입주 5년 이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18억5144만 원으로 구축(10년 초과) 아파트 12억6984만 원보다 약 6억원 높았다. 2020년까지만 해도 신축 평균가는 14억5287만원, 구축은 11억3936만원으로 가격 격차가 3억 원 수준이었는데 최근 3년 사이 격차가 두 배로 확대됐다.

신규 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다. 올해 첫 서울 분양 단지인 ‘드파인 연희’는 전용 115㎡B 기준 최고 당첨 가점이 74점을 기록했다. 이는 5인 가구가 무주택 기간과 청약통장 가입 기간을 15년 이상 유지해야 받을 수 있는 최고점이다. 61점이 합격선이었던 전용 74㎡B에서도 4인 가구 만점인 69점 통장이 나왔다. 이 단지의 일반공급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44.1대 1이었다.

더샵 프리엘라 조감도. 더피알
이러한 상황 속에서 올해 1분기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분양 단지 역시 높은 경쟁률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들어서는 ‘더샵 프리엘라’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1층, 6개 동, 총 32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4~84㎡ 13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밖에도 포스코이앤씨가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오티에르 반포’를 이달 선보일 계획이며 DL이앤씨의 ‘아크로 드 서초’도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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