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청국장 신화’ 황창연 신부 만감류 홍보 대박… 서귀포가 ‘인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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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소식, 곧 굿 뉴스(Good News)를 전하는 게 제 일이지요. 이번엔 제주 귤이 그 '굿 뉴스'입니다."
'청국장 100억 신화'의 주인공이자 인기 유튜버로 잘 알려진 황창연(62) 신부가 제주 감귤 홍보에 나서며 꺼낸 말이다.
그러면서 "감귤은 천년 넘게 제주도민과 함께 울고 웃는 대표 산업"이라며 "연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효자산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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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신부 “미국산 만다린보다 품질·맛 월등
제주 명예도민으로 농민시름 덜어드릴 것”
지난달 찍은 첫 홍보영상 매출 25억 대박신화
만다린과 비교 블라인드 테스트서 만감류 완승

“신부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소식, 곧 굿 뉴스(Good News)를 전하는 게 제 일이지요. 이번엔 제주 귤이 그 ‘굿 뉴스’입니다.”
‘청국장 100억 신화’의 주인공이자 인기 유튜버로 잘 알려진 황창연(62) 신부가 제주 감귤 홍보에 나서며 꺼낸 말이다. 지난달 27일 오후 서귀포산업과학고 비닐하우스. 주황빛 한라봉이 탐스럽게 열린 나무 아래에서 휴대전화 카메라가 켜지자 현장은 순식간에 생방송 무대로 바뀌었다. 황 신부는 한라봉을 들어 보이며 특유의 입담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한번 드셔보세요. 탱글탱글합니다. 과즙이 살아 있잖아요. 새콤달콤한 맛, 이게 제주 만감류의 힘이에요.”
한입 베어 문 그의 표정에는 감귤향 같은 미소가 번졌다.
황 신부가 만감류 홍보에 팔을 걷어붙인 이유는 미국산 만다린의 무관세 수입으로 제주 농가가 시름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1만t 가량이 무관세로 들어온다는 소식에, 제주도 명예도민인 그는 “농민을 살리자”는 서귀포시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지난달 4일 공개한 첫 홍보 영상은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 대박을 터뜨렸다. 김원칠 서귀포시 부시장은 “설 연휴 기간 서귀포시청 공식 쇼핑몰 ‘서귀포 in정’으로 전화 주문이 폭주했다”며 “영상이 나간 뒤 전화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황 신부와 같이 유튜브 영상을 찍은 김용범 서귀포시 감귤유통과장은 “ ‘서귀포in정’에서 판매가 되려면 어느정도 품질을 보장하고 당도면에서도 높아야 진입할 수 있다”며 “설연휴 이벤트 기간동안 서귀포in정 매출이 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0~60% 늘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황 신부는 한 시간 가까이 귤을 들고 열정적으로 호소했다. 그는 “설 이후가 농가에 가장 힘든 시기”라며 “미국산 만다린은 무관세로 들어오지만 우리는 미국에 수출하면 15% 관세를 부담한다. 최근에는 25%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농가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감귤은 천년 넘게 제주도민과 함께 울고 웃는 대표 산업”이라며 “연간 1조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는 효자산업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제주 만감류의 경쟁력은 이미 확인됐다. 서귀포시가 최근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한라봉·천혜향·레드향 등 제주산이 상위권을 휩쓸며 ‘완승’을 거뒀다. 특히 레드향(27%)과 비가림감귤(24%)이 높은 선호도를 보인 반면 미국산 만다린의 선호율은 8%에 그쳤다. 소비자들은 “단맛의 균형, 풍부한 과즙”을 제주산의 강점으로 꼽았다.
“서귀포 공식 쇼핑몰 ‘서귀포 in정’에서 서귀포 ‘인정’하는 12브릭스가 넘는 한라봉을 사 먹으라”고 깨알같이 제주산 만감류의 품질을 치켜세운 황 신부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지금 주문하시면 고등학생들의 손길로 정성껏 키운 싱싱한 한라봉이 배달됩니다. 이 귤을 드시는 게 애국·애민하는 길이며 제주를 살리고 농민을 지키는 길입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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