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선수는 룰 준수해야”…문대림 감점 면제 호소에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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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6·3지방선거 도지사 선거와 관련, 과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전력으로 25% 감점 통보를 받은 문대림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감점 면제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전달한 데 대해 "선수는 룰을 준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선수는 룰을 준수해야 한다. 그게 페어플레이"라며 "룰을 바꾸고 뛰겠다는 생각 자체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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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20% 통보에 “도정 평가 인색해도 너무 인색”
자신 지지한 개발공사 임원, 사장 거론에 “인사 미룰 것”

오영훈 지사는 이날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가진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선수는 룰을 준수해야 한다. 그게 페어플레이"라며 "룰을 바꾸고 뛰겠다는 생각 자체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아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룰이 잘 지켜지고, 정해진 룰대로 경선에 임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중앙당의 선출직 공직자 하위 20% 통보가 사실상 오 지사를 희생양으로 삼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결과였다"며 "이재명 정부 들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혼연일체로 이끌어가고 있고, 국무총리실과도 긴밀히 협력해 7단계 제도 개선의 틀을 깨고 포괄적 권한 이양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하위 20% 포함 사실을 인지한 다음날 곧바로 기자회견을 연 배경에 대해서는 "민주당원과 도민들이 제대로 판단할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했다"며 "감점 요소가 있다면 정확히 알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정치적 유불리를 위해 감추는 것은 제 정치 철학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오 지사의 지지를 유도했다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제주개발공사 임원이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지금의 인사 시스템이 도민의 기대 수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결과도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비판이 있다면 당연히 받아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오 지사는 "이번 경우는 수사 의뢰된 상태이기 때문에 인사를 지금 시점에서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발공사 사장 인사는 민선9기로 넘기는 것이 적절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같은 당내에서 오 지사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고, 일각에서는 정치적 노림수라는 시각도 있다는 질문에는 "비판은 자유롭게, 당연히 있어야 한다"며 "어떻게 비판에 접근하고, 개선 방향으로 전환할지가 저에게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적 의도가 있든 없든 저에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라며 "비판은 비판대로 받아들이고, 도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어떻게 하면 더 개선할지, 보완할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