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20% 폭락 뒤 반등… 코스피 11% 급등 5700선 회복 눈앞

김명득 선임기자 2026. 3. 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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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역대 최대 낙폭 기록 뒤 하루 만에 600p 반등
코스피·코스닥 동반 매수 사이드카… 대형주 일제 급등
미 증시 상승·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저가 매수 유입
코스피가 장 초반 급등하며 5,700선을 터치한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연이틀 폭락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등하면서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0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7.21포인트(11.72%) 오른 5690.75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5000선까지 밀렸던 지수가 하루 만에 60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57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157.38포인트(3.09%) 오른 5250.9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확대했다.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전날 급락장에서는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약 7526억원, 개인은 약 5085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조202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는 14.29% 오른 19만6800원에 거래되며 19만원선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도 15.37% 오른 97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13.27%), 삼성전자우(12.72%), LG에너지솔루션(8.49%), SK스퀘어(16.17%), 삼성바이오로직스(6.07%), 한화에어로스페이스(5.14%), 기아(8.49%), 두산에너빌리티(14.39%) 등 주요 대형주 대부분이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급등세다. 오전 10시 11분 기준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22.90포인트(12.56%) 오른 1101.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1023.84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11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497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80억원, 1516억원 순매도 중이다.

종목별로는 에코프로(21.75%), 에코프로비엠(17.93%), 삼천당제약(19.07%), 레인보우로보틱스(17.47%), 리노공업(15.56%), 에이비엘바이오(14.45%), 코오롱티슈진(14.16%), 알테오젠(11.75%), HLB(9.8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번 반등은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중동 정세 완화 기대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확전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8%, 나스닥지수는 1.29% 각각 올랐다.

특히 이란이 제3국을 통해 미국과 협상 가능성을 타진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전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2거래일 동안 코스피 급락은 전쟁 리스크를 상당 부분 선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국내 증시는 낙폭 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날 급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반등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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