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비즈니스 알고리즘’은 어떻게 정치적 필승 전략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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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지구촌 경제와 안보를 뒤흔들고 있다.
이란 공습과 유가 급등 속에서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한 지금, 그의 통치 철학과 인맥 지도를 정밀 분석한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인 이지윤씨의 《트럼피디아》가 출간돼 주목된다.
이 책은 그런 트럼프를 읽는 데 가장 확실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이런 태도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두 차례나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게 만들었으며, 이런 경향은 측근들에게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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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가 지구촌 경제와 안보를 뒤흔들고 있다. 이란 공습과 유가 급등 속에서 '트럼프 리스크'가 현실화한 지금, 그의 통치 철학과 인맥 지도를 정밀 분석한 국제부 기자로 활동 중인 이지윤씨의 《트럼피디아》가 출간돼 주목된다.
지금 세계는 트럼프의 의중을 읽지 못하면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했다. 관건은 트럼프를 예측할 수 있는가다. 트럼프를 분석하는 작업은 단순한 통찰의 영역을 넘어선다. 그와 대척점에 있던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을 만나 금세 유대감을 형성하는 모습은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 책은 그런 트럼프를 읽는 데 가장 확실한 입문서 역할을 한다.
핵심은 트럼프의 곁을 지키는 이들의 면면을 파악하는 것이다. 책은 2020년 트럼프가 대선 패배 후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권토중래를 노릴 때부터 대선 기간까지 같이 했던 인물들로 시작한다. J.D. 밴스 부통령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카롤린 레빗 대변인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이란 공습으로 연일 언론에 등장하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도 포함된다.
본론으로 들어가서는 트럼프 읽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저자는 트럼프를 논리적으로 이기려는 방식은 실패한다고 말한다. 트럼프는 철저히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며, 타인에게 주도권을 내어주는 법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태도는 결과적으로 트럼프가 두 차례나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게 만들었으며, 이런 경향은 측근들에게도 나타난다.
저자는 미국의 특성과 해외 주요 국가들의 대응을 살펴본 후 '포스트 트럼프'에 관해 설명한다. 트럼프의 생존 공식과 권력 공생 구조 전반을 파헤친 '트럼프 시스템 해부도'다. 저자는 그를 돌연변이로 치부하는 대신, 비즈니스 알고리즘이 정치적 필승 전략으로 변모하는 메커니즘에 주목한다. 트럼프의 직관을 정책으로 번역하는 백악관 국정 설계자들과 참모들에 대한 정밀 분석은 이 책만의 독보적인 차별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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