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대 상승세…'역대 폭락' 하루 만에 '급반전'

조효재 기자 2026. 3. 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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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700을 돌파했다. 2026.3.5/뉴스1


2거래일 연속 급락장에 빠졌던 코스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5일 오전 9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592.76포인트(11.64%) 오른 5686.30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14.87%), SK하이닉스(+15.90%), 현대차(+13.77%), 삼성전자우(+13.24%), LG에너지솔루션(+8.63%), SK스퀘어(+15.58%), 삼성바이오로직스(+5.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2%), 기아(+8.04%), 두산에너빌리티(+14.39%) 등 상위 10개 대형주들이 모두 상승 중이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조2656억원가량을 팔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116억원, 641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장 대비 111.08포인트(11.41%) 상승한 1090.05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58억원, 1843억원을 순매도 중이지만 외국인이 약 39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일과 4일 각각 7.24%, 12.06% 하락 마감했다. 특히 4일의 낙폭은 역대 최대였다. 직전 기록은 9·11 테러 다음 날인 2001년 9월 12일에 기록한 12.02%였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가 전투 첫날 대비 크게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간밤 미국 증시는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87포인트(0.78%) 내린 6869.5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79포인트(1.29%) 오른 22807.48으로 각각 마감했다.

여기에 미국의 민간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호조, 유가 상승세 둔화를 소화하며 강세를 보였다"라며 야간 거래에서 코스피 선물도 유럽과 미국 증시의 반등세 속 1단계 상한가에 도달하며 마감했다"라고 분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간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횟수가 전투 첫날 대비 86%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에 따라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