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대 폭락 하루 만에 10%대 급등…삼전·SK하닉↑

김지영 2026. 3. 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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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에 나섰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며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하는 등 투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10% 넘게 급등하며 장 초반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해 "낙폭 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일 폭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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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지털타임스]


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급반등에 나섰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10% 안팎의 급등세를 보이며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하는 등 투매 이후 저가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5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3.09% 오른 5250.92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장중 5570선까지 치솟았다. 전일 5090선까지 밀렸던 급락분을 하루 만에 상당 부분 만회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10% 넘게 급등하며 장 초반 양 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동반 발동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122억원, 외국인이 9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231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급등하는 가운데 삼성전자(11.85%), SK하이닉스(12.49%), 현대차(12.77%), SK스퀘어(12.03%), 두산에너빌리티(12.78%), 미래에셋증권(15.58%)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증권, 기계장비, 전기전자 업종이 12% 안팎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 나스닥지수는 290.79포인트(1.29%) 오른 2만2807.48로 장을 마감했다.

공습 초기 이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물밑 협상을 시도했다는 뉴욕타임스(NYT) 보도와 미국 정부의 에너지 가격 안정화 조치, 양호한 고용 지표 등이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백악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해 미 해군이 호위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이 더 이상 해협을 통제하거나 에너지 흐름을 제한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국제 유가는 급등세에서 벗어나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중동 전쟁 리스크의 직접적인 피해 국가라는 인식이 반영됐다는 의견도 있다”며 “이번 중동 사태로 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약 18% 하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쟁 리스크가 단기간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1배 수준까지 빠르게 내려왔다”며 “과거 선행 PER이 8배 초반 수준까지 하락했던 사례는 금융위기, 유럽 재정위기, 미·중 무역분쟁, 팬데믹 등 소수에 불과했고 대부분 8배 부근에서 주가 바닥을 확인한 전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해 “낙폭 과대 주도주를 중심으로 전일 폭락분을 일부 만회하는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1차 반등 목표는 5800포인트”라며 “이후 직전 고점 회복 속도가 투자심리 회복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대외 불확실성의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최근 월가에서 시스템 리스크로 부상하고 있는 사모신용 부실화 문제는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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