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證 “SK하이닉스 20%↓, 전형적 '패닉 셀' 국면⋯목표주가 유지”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발생한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락을 전형적인 '패닉 셀' 국면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54만원을 유지한다고 5일 밝혔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공습 이후 SK하이닉스 주가가 단 3거래일 만에 누적 20% 하락한 점을 지적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18.4%)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4.1%)에 비해 과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 "비록 불확실성이 있는 국면이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는 매수로 대응함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그 근거로는 △밸류에이션이 급격히 낮아졌다는 점 △메모리 가격이 여전히 안정적이라는 점 △그리고 지금의 수급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제시했다.
실적 전망 또한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1% 증가한 30조4000억 원,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2% 급증한 185조원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실적 전망은 유지되었기에 온전히 밸류에이션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가 급락으로 인해 SK하이닉스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96배, 주가수익비율(PER)은 3.7배까지 낮아진 상태다.
김 연구원은 "주가 하락이 무색하게도 메모리 가격은 매우 안정적이다"라며 공습 이후 3거래일간 16GB 기준 DDR5와 DDR4의 D램 현물 가격 하락 폭이 각각 0.8%와 3.4% 하락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민감도가 높지 않은 고부가 세트 위주로 시장이 재편됨에 따라 전쟁 발발에 의한 인플레이션이 동반되더라도 급격한 수요 감소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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