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숙박 비싸서 안간다"…10명중 9명 선택한 대안은 '이곳'

신용현 2026. 3. 5. 0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여행이 강원·부산·제주 등 특정 지역과 미식, 호텔 중심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공유숙박 공급이 확대될 경우 한국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이용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최근 1년간 국내 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9%는 '해외 수준으로 공유숙박이 충분히 공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여행이 강원·부산·제주 등 특정 지역과 미식, 호텔 중심으로 쏠림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공유숙박 공급이 확대될 경우 한국인 10명 중 9명 이상이 이용 의향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에어비앤비가 시장조사기업 엠브레인에 의뢰해 최근 1년간 국내 여행 경험이 있는 성인 1000명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9%는 '해외 수준으로 공유숙박이 충분히 공급된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국내 공유숙박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인식한 비율은 77.8%에 달했다.

최근 1년 내 방문 지역(광역시·도, 중복응답)은 전 연령대에 걸쳐 강원·제주·부산에 집중됐다. 20대에서는 대전이 7.3%로 4위에 오르며 일부 차별화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특정 지역 쏠림이 뚜렷했다.

여행 목적도 편중됐다. '미식'이 64.4%로 가장 높았고, '체험형 프로그램 참여'는 7.8%, '로컬 콘텐츠 관련 방문'은 3.9%에 그쳤다. 숙박 유형 역시 '호텔·리조트’'이용률이 70%로 압도적이었고, 공유숙박은 19.7%에 머물렀다.

국내 여행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는 '높은 여행 물가'(27.9%)와 '이동 거리 및 소요시간'(27.8%)이 1, 2순위를 차지했다. '볼거리·체험 콘텐츠 부족'은 13.4%로 뒤를 이었다. 숙박은 여행 계획 시 중요 요소라는 응답이 87.5%였지만, 92.5%는 숙소 예약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시설 대비 비싼 요금'(54.1%), '주말·성수기 객실 부족'(46.3%) 등이 주요 불편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응답자의 17.8%는 숙박 대신 당일치기로 일정을 축소했고, 10.2%는 여행을 보류하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 여행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선 과제로는 '가격 경쟁력 및 서비스 품질 개선'에 이어 '지역별 특색 있는 콘텐츠 및 경험 개발'이 42.4%(복수응답)로 높게 나타났다.

공유숙박 이용자들은 장점으로 '합리적 가격'(59.2%)을 가장 많이 꼽았다. 40대는 공유숙박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2점으로, 호텔·리조트(4.1점)보다 높았다. 응답자의 22.2%는 '현지 동네의 로컬 일상 경험'을 이유로 공유숙박을 선택한다고 답했다. 85.7%는 빈집이나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한 숙소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공유숙박 선택지가 충분해질 경우 83.1%는 여행 준비 스트레스 감소, 새로운 도시 방문 등 긍정적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많은 한국인은 이미 해외여행을 통해 공유숙박이 제공하는 가격 경쟁력과 로컬 체류의 매력을 충분히 경험했다"며 "각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담은 로컬 숙소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내국인 공유숙박 제도화가 이루어지고 매력적인 지역 숙소들이 촘촘히 공급된다면 다소 획일화된 국내 여행 트렌드를 다변화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