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격화시 환율 상단 1525원까지 열어둬야"-상상인
노정동 2026. 3. 5. 07:29

상상인증권은 5일 이란 공습 이후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전쟁이 격화할 경우 상단이 1525원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최예찬 연구원은 "한국의 원화는 중동 무력 분쟁에 대체로 약세로 반응해 왔다"며 "지난해 6월 이란과 미국·이스라엘의 12일 전쟁에서도 환율은 24원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한국의 높은 중동산 원유 수입 의존도와 분단 리스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미국의 이란 공격 전후로 외국인의 국내 유가증권시장 순매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신흥국 포지션을 축소하는 흐름도 뚜렷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발 리스크 회피 심리와 차익실현 욕구가 맞물려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될 경우 환율 상승 압력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글로벌 달러화 강세도 원·달러 환율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중동 무력 이슈 발생 후 원·달러 환율은 90일 전후까지 쉽게 레벨을 낮추지 못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며 "이번 분쟁의 장기화 가능성까지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한동안 높은 수준의 지정학적 리스크 프리미엄을 반영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운 안 풀리면 가라"소문에…MZ 핫플된 관악산 [현장+]
- "이젠 한국서 구글맵 된다"…'K관광 2000만 시대' 기대감도 [트래블톡]
- 중동·유럽 여행 줄취소…여행업계 날벼락
- 대출 6억 마지노선…30대 몰리는 구로·성북
- 중동전쟁 직격탄 맞은 韓 증시…은행·보험·통신, 피난처로 뜬다
- '20만전자·100만닉스' 깨졌는데…증권가 "반도체주로 대응" [종목+]
- 계약서 이렇게 작성하면 뒷목잡는다…전·월세 '이 특약' 넣어라
- 1980년대 제품이 '5000만원'? 자전거에도 '레트로 붐' 불었다 [현장+]
- 이틀간 12조 던진 외국인…조선·반도체 소부장은 담았다 [분석+]
- 급매 푸는 다주택자…세금 한푼이라도 아끼려면 [고정삼의 절세GP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