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 안정·경제지표 호조에 반등…나스닥 1.29%↑ 상승 마감

김호겸 기자 2026. 3. 5. 07: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동발 유가 불안 완화, 투자심리 회복
매그니피센트7과 반도체 업종 동반 강세
경제지표 호조, 서비스업·고용지표 기대 상회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정부의 강력한 에너지 시장 안정화 조치와 견조한 경제 지표 확인에 힘입어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동발 유가 불안이 진정 기미를 보이고 기술주 중심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스닥 지수는 1%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8.14포인트(0.49%) 오른 4만8739.4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2.87포인트(0.78%) 상승한 6869.50을 기록했고 나스닥종합지수는 290.79포인트(1.29%) 뛴 2만2807.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도 미 정부의 유가 안정 의지와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맞물리며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다. 이란의 협상 제안설과 함께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호위 및 해상 보험 제공 등 지원책을 발표하자 국제유가의 '패닉 바잉'이 진정된 점이 증시 반등의 결정적이었다.

경제 지표 역시 시장의 우려를 씻어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2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1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53.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20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한 것으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미국 실물 경제가 여전히 견고함을 입증했다. 또 2월 ADP 민간 고용도 6만3천명 증가하며 전망치를 웃돌아 노동 시장의 회복력을 보여줬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인 매그니피센트7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마존(3.9%)과 테슬라(3.4%)가 급등했으며 특히 테슬라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반도체 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마이크론과 AMD가 각각 6% 안팎의 급등세를 보였고 엔비디아(1.6%)와 메타(1.9%)도 강세를 유지했다. 브로드컴 역시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가 2% 넘게 급등했고 기술 업종도 1% 이상 올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날 폭락을 뒤로하고 2%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0%가량 급락하며 21.15까지 내려앉아 투자 심리 회복을 뒷받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64.4%로 반영했다.

김호겸 기자 hkkim823@newsway.co.kr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