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쿠르드족 접촉은 사실”…무장세력 지원 보도는 부인
최경윤 기자 2026. 3. 5. 07:12
이란 공습 이후 대북 정책 관련 “입장 변화 없어”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4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이란 공습 이후 쿠르드족 지도자들과 접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쿠르드 무장세력을 지원해 이란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목적은 아니라고 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쿠르드 지도자들과 통화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는 이라크 북부의 미군 기지와 관련해 쿠르드 지도자들과 실제로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접촉이 이란 정권 전복을 목적으로 이란 내 봉기를 유도하기 위해 쿠르드 무장세력에 무기를 지원하는 방안과 관련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그런 계획에 동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CNN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쿠르드 지도자들과 접촉했으며, 쿠르드 무장세력에 무기·군사훈련·정보 지원을 할지 여부를 검토했지만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 투입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 시점에서 이 작전 계획의 일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는 군사적 선택지를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란 공습이 대북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는 “북한과 관련해 어떤 입장 변화도 없다”고 말했다.
☞ 지상군 투입 부담에…트럼프, 다시 꺼낸 ‘쿠르드족 활용법’
https://www.khan.co.kr/article/20260304203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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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윤 기자 ck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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