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김세영·윤이나 빠진' 블루베이 LPGA 역대 기록과 관전포인트…최혜진·황유민·이동은·김아림·최운정·이미향 등 우승 도전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랭킹 15위 최혜진(27), 메이저 챔피언 김아림(31), 루키 황유민(23), 이동은(22)이 앞장서는 한국 선수들이 이번 주 중국 하이난에서 우승 도전에 나선다.
5일부터 나흘 동안 하이난섬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블루베이 LPGA(총상금 260만달러, 우승상금 39만달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네 번째 시합이다.
동시에 태국-싱가포르-중국으로 이어진 올해 초반 '봄 아시아 스윙'의 마지막 경기다. 이후 LPGA 투어는 미국 본토로 복귀해 캘리포니아주에서 포티넷 파운더스컵을 진행한다.
코스 최소타와 우승 기록들
2014년 처음 시작된 블루베이 LPGA는 2018년까지 5년 연속으로 개최되었고, 이후 대회가 중단되고 코로나19 영향을 받는 등 2019년~2023년에는 열리지 않았다. 2024년, 6년만에 재개된 뒤 3년 연속 진행 중이다.
대회가 무산된 때를 제외한 2014~2018년, 그리고 2024년부터 올해까지 전부 2012년 개장한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에서 펼쳐지고 있다.
총 108명의 참가자들은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며, 올 시즌 처음 컷오프가 진행된다. 36홀이 끝난 뒤 상위 65위(타이 포함)까지 3라운드에 진출할 예정이다.
필드는 LPGA 투어 멤버 83명, 중국골프협회(CGA) 멤버 20명, 스폰서 추천 선수 5명으로 채워진다.
그동안 7명의 챔피언이 탄생했는데, 한국 선수로는 2015년 정상을 밟았던 김세영(33)이 유일하다. 당시 최종합계 286타(2언더파)를 작성한 김세영은 '철의 여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포함한 공동 2위 3명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18년 대회에선 나흘간 280타(8언더파)를 작성한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우승을 차지했고, 당시 김세영 공동 4위, 박성현 공동 7위, 최운정 공동 10위로 톱10에 들었다.
가장 최근인 작년에는 루키였던 다케다 리오(일본)가 271타(17언더파)를 몰아쳐 준우승한 이민지(호주)를 무려 6타 차로 제친 압승을 거두었다.
지금까지 블루베이 LPGA에서 다승자는 나오지 않았다. 본 대회 18홀 최소타는 역대 2명이 써낸 64타로, 2024년 3라운드에서 서배너 그레이월(캐나다)이 작성한 뒤 2025년 4라운드에서 다케다 리오가 동타를 쳤다.
36홀 최소타는 2016년 이민지(호주)의 132타, 54홀 최소타는 2014년 리-안 페이스(남아공)의 200타, 그리고 72홀 최소타는 2024년 베일리 타디(미국)의 269타다.

주요 출전 선수…신인들 활약 기대
이 대회 역대 챔피언 7명 중 이번 주에는 다케다 리오(2025년 우승자)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고, 2024년 챔피언 베일리 타디(미국)가 정상 탈환을 노린다.
세계랭킹 톱25 중에는 중국의 인뤄닝(세계 15위), 한국의 최혜진(세계 15위), 다케다 리오(세계 16위) 단 3명이다.
대신 올해 LPGA 투어에 입성한 28명의 신인들 가운데 22명이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유민을 제외한 대부분의 루키는 블루베이에서 LPGA 투어 정식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LPGA 투어 또는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아마추어 선수를 포함해 중국 선수 29명이 참가한다. 그 중 스타플레이어 허무니(중국)는 스폰서 추천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대한민국의 2026시즌 첫 우승 기대…11명 출격
최혜진, 김아림, 최운정, 이미향, 신지은, 강민지, 이정은5, 박금강, 주수빈, 그리고 루키 황유민과 이동은까지 한국 선수 11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펼친다.
올해 아시안 스윙에서 선전한 김효주, 유해란을 비롯해 역대 챔피언 김세영, 2년차 윤이나 등은 이번 주를 쉬어간다.
LPGA 투어 첫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최혜진은 '아시안 스윙' 3개 대회 연속 출전이다. 앞서 혼다 LPGA 타일랜드 공동 8위,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21위를 작성했다. 작년에는 블루베이 LPGA를 건너뛰었고, 첫 출전한 2024년에는 단독 9위로 마쳤다.
올해 개막전부터 참가한 김아림은 2026시즌 4개 대회에 개근이다. 공동 9위, 공동 10위, 공동 52위를 차례로 써냈다. 지난해 하이난에 처음 참가해 공동 17위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 LPGA 투어 한 차례 출전한 '엄마 골퍼' 최운정은 오랜만에 공식 대회에 모습을 보인다. 베테랑 이정은5도 지난해 11월 안니카 대회 참가 이후 올해 처음 LPGA 투어에 나온다.
지난해 LPGA 2부인 엡손투어에서 뛴 강민지, 작년 연말 퀄리파잉 Q시리즈를 통해 이번 시즌 출전권을 지킨 주수빈, Q시리즈에서 데뷔 기회를 잡은 이동은도 LPGA 투어 시즌 첫 참가다.
블루베이 정상에 도전하는 한국 선수들이 경계해야 할 상대로는 지난해 우승자 다케다 리오와 중국의 톱랭커 인뤄닝 외에도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매서운 샷감을 뽐낸 장타자 오스턴 김(미국)이 있다.
작년 이 대회에서 단독 3위에 오른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중국 선수로 가장 좋은 성적(공동 5위)을 낸 리슈잉(중국)도 경쟁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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