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중박서 듣는 블랙핑크 ‘GO!’…문화유산·K팝 ‘이색적 만남’ [여기 갈까?]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6. 3. 5.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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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 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이 K팝 아티스트와 공식적으로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과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만났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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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X국립중앙박물관 핑크빛 컬래버레이션
멤버들 목소리로 소개하는 ‘대표 유물’ 8점
‘국중박 X 블랙핑크’ 협업 프로젝트. 사진lYG엔터테인먼트
그룹 블랙핑크(BLACKPINK·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과 손잡고, 전 세계에 우리나라 유산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블랙핑크는 오는 3월 8일까지 ‘국중박 X 블랙핑크’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K팝 아티스트와 공식적으로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과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만났다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가 진행되는 상설전시관 로비에 들어서면, ‘블랙핑크 윌 메이크 유’(BLACKPINK WILL MAKE YOU)라고 적힌 블랙핑크 카펫이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 카펫을 따라가면 ‘디지털 광개토대왕릉비’를 중심으로 블랙핑크 로고가 박혀있는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국중박 X 블랙핑크’ 협업 프로젝트. 사진lYG엔터테인먼트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세션은 블랙핑크의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의 전곡을 들을 수 있는 리스닝 존(Listening Zone)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가 방문한 지난 달 27일에는, 평일임에도 불구 약 50명의 관람객들이 블랙핑크의 노래를 감상하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었다.

한 번에 5명씩 입장할 수 있는 리스닝 존에서는 ‘데드라인’의 타이틀곡 ‘GO’를 비롯해 ‘뛰어(JUMP)’ ‘Me and My’ ‘Champion’ ‘Fxxxboy’까지 총 5곡의 음원 일부를 감상할 수 있다. 지정된 위치에 서면 머리 위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공간에서 EDM 장르의 노래를 듣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블랙핑크 오디오 도슨트. 사진l스타투데이DB
리스닝 존을 경험했다면, 블랙핑크가 직접 소개하는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유물 8종을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당 유물 앞에 설치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멤버들의 오디오 도슨트를 들을 수 있다.

지수와 리사는 경천사 십층석탑, 금제 새날개모양 관모 장식, 금동반가사유상, 감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등 4점을 각각 한국어와 태국어로 소개한다. 또 제니와 로제는 경주 부부총 금귀걸이, 백자 달항아리, 금동관음보살좌상, 청동 은입사 물가풍경 무늬 정병에 대한 한국어·영어 오디오 도슨트로 나섰다.

블랙핑크. 사진l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의 팬이라는 20대 남성 박모씨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멤버들의 목소리로 우리나라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특히 제니가 설명해 준 백자 달항아리가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한 30대 여성 관람객은 “딸이 블랙핑크를 좋아하는데, QR 코드를 찍으면 멤버들의 목소리가 나오니 신기해한다. 영어·태국어 오디오 도슨트가 있는 만큼 해외 팬들에게 홍보도 될 것 같다”면서도 “다만 박물관 내부가 어두운 탓에, 몇몇 유물은 찾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어둠을 찾아올 때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핑크 라이팅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외벽이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핑크색으로 물든 모습은 그 자체로 장관이다. 핑크 라이팅 이벤트는 오는 8일까지 매일 오후 4시부터 10시 사이에 감상할 수 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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