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초유의 '공중 접촉사고'…F-16C 추락 원인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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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우리 공군 F-16C 전투기 한 대가 경북 영주의 산악지역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중에서 전투기들이 나란히 비행하다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5일 저녁 7시 반쯤, 공군 충주기지 소속인 F-16C 전투기 1대가 야간 비행훈련 중 경북 영주시의 산악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추락 사고는 F-16C 2대가 나란히 비행하다가 1번기 왼쪽 날개의 연료탱크가 2번기 오른쪽 날개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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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말, 우리 공군 F-16C 전투기 한 대가 경북 영주의 산악지역에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공중에서 전투기들이 나란히 비행하다가 부딪히는 접촉사고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 저녁 7시 반쯤, 공군 충주기지 소속인 F-16C 전투기 1대가 야간 비행훈련 중 경북 영주시의 산악지역에 추락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해 무사했고, 추락 현장 일대에는 산불이 났습니다.
추락 사고는 F-16C 2대가 나란히 비행하다가 1번기 왼쪽 날개의 연료탱크가 2번기 오른쪽 날개에 부딪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1번기가 2번기에 과하게 근접해서 비행하는 바람에 공중에서 접촉사고가 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두 전투기는 조종사들이 비행 중 육안으로 다른 전투기의 외관을 검사하는 '전투 피해 점검' 절차를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공군 관계자는 "전투 피해 점검 중 지정된 훈련 공역의 경계와 가까워지자 전투기들이 선회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야간 훈련이라서 조종사들은 야간투시경을 착용했는데 1번기 조종사가 거리와 접근 각도를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 것 같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충돌을 당한 2번기는 조종계통이 먹통이 되면서 추락했고, 충돌을 유발한 1번기는 경미한 손상을 입은 채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종사 과실 사고로 결론낸 공군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야간투시경 착용 등을 교육하고, 중단했던 충주기지의 비행 훈련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지난해 3월 KF-16 포천 오폭에서 시작된 공군의 사고는 1년 동안 KA-1, C-130, F-35, T-50에 이어서 F-16C까지 기종을 넘나들며 빈발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전민규, 디자인 : 이예솔)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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