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도 미 증시 상승…에너지 가격 ‘진정’
[앵커]
중동 사태 속에서도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은 미국의 '안전 제공' 방침에 따라 급등세를 멈췄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란이 미국과 접촉했다는 소식에 뉴욕 주식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경기 지표도 좋았습니다.
먼저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미 고용정보업체는 2월 민간기업 고용이 6만 3천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 전망치를 뛰어넘는 수치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 지표는 2022년 중반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뉴욕 주식 시장의 주요 지수는 오름세를 끝까지 유지했고, 나스닥 지수가 1% 이상 오르는 등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식 시장도 오름세로 거래를 끝낸 바 있습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은 진정세입니다.
국제 유가의 지표가 되는 브렌트유의 가격이 급등세를 멈추고 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다만 여전히 분쟁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이어서 미국 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7% 이상 오르는 등 물가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올해 금리 인하가 한 번에 그칠 거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블룸버그 투자 행사 : "올해 한 번의 인하를 예상했었습니다. 이젠 지정학적인 일 때문에 지켜봐야 합니다. 더 많은 지표가 필요합니다."]
골드만 삭스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몇 주간 이어질 경우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중동 사태 변화에 따라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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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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