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새 5.8조 '줍줍'한 개미…파랗게 질린 코스피에도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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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들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이어진 코스피 대폭락장 속에서도 6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줍줍'에 나섰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일과 4일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누적 5조 87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지난 3일 9.88%, 4일 11.74% 등 이틀 동안 20% 넘게 하락하는 와중에도 개인은 2조 8297억 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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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 발동' 저점 신호 간주…삼전·하닉 등 매수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개인투자자들이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이어진 코스피 대폭락장 속에서도 6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이며 '줍줍'에 나섰다. 특히 '서킷 브레이커' 발동이 저점 신호라고 보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우량주를 적극적으로 사들였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일과 4일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누적 5조 877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순매도에 나선 외국인·기관과 정반대 전략이다.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4% 하락했고, 4일에도 12.06% 하락하며 약 1년 7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CB)가 발동되기도 했다. 4일 하락률의 경우 지난 2001년 9·11 테러 당시(-12.02%)를 넘어선 사상 최대다. 3일부터 4일까지 코스피는 18.43% 하락하면서 이틀 동안 약 954조 원이 증발했다.

이번 증시 급락 사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촉발된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단기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다. 3일과 4일 이틀 동안 외국인은 총 4조 9184억 원을, 기관도 1조 4837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지수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3일 코스피 시장에서 5조 7974억 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이탈한 시장을 떠받친 데 이어 사상 최악의 패닉 장세였던 4일에도 796억 원을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금을 바닥으로 판단하고 저가 매수 기회로 본 것이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지난 3일 9.88%, 4일 11.74% 등 이틀 동안 20% 넘게 하락하는 와중에도 개인은 2조 8297억 원 순매수했다. 지난 3일 11.5%, 4일 9.58% 하락한 SK하이닉스도 개인은 1조 4948억 원 순매수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서킷 브레이커 발동은 역사적으로 시장의 심리적 저점 신호"라며 "코스피는 최악의 상황을 선반영하며 역사적 지지선에 도달했다. 변동성 확대 속에서도 회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지난 3일 5조 1487억 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한 4일에는 2303억 원 순매수하며 개인보다 더 많이 매입했다.
지난 3일과 4일 이틀 동안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우(3267억 원) △셀트리온(1809억 원) △현대건설(1030억 원) △HD현대중공업(1005억 원) △삼성전기(992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선 개인들이 빠져나간 자리를 외국인과 기관이 메우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과 4일 개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조 9644억 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같은 기간 외국인은 1조 7637억 원, 기관은 2711억 원 순매수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10% 내외로 폭락했을 당시엔 9·11 테러 등 외부 대형 악재로 다른 나라 증시까지 같이 폭락했다"며 "4일 국내 증시 홀로 12%대로 폭락한 건 그만큼 과도했다고 볼 수 있다. 고점 대비 20% 가까이 폭락한 현재 자리에선 매도보단 매수 의사 결정이 더 실익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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