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닦을 때 물티슈 쓰지 마세요"...전문가 섬뜩한 경고 [건강잇슈]

한승곤 2026. 3. 5.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간편함 때문에 행주 대신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이들이 많으나, 안전을 위해 이러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티슈는 별도의 관리 없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 식탁 청소에 자주 활용되지만, 잔류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간편함 때문에 행주 대신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이들이 많으나, 안전을 위해 이러한 습관을 고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물티슈는 별도의 관리 없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 식탁 청소에 자주 활용되지만, 잔류 화학물질이 인체에 유입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교육하는 의사 이동환TV’에는 최은정 이화여대 과학교육학 박사가 출연해 물티슈로 식탁을 닦는 행위의 위험성을 알렸다.

"수년간 매일 반복될 경우 다른 유해 물질과 결합 우려"

최 박사는 “행주를 빨아서 말리고, 삶는 등 관리하는 게 귀찮다 보니 물티슈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다”며 “그런데 물티슈에 있는 화학물질이 식탁에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숟가락, 젓가락을 놓다 보면 미량이긴 하지만 식사하면서 혼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당장 즉각적인 건강 이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수년간 매일 반복될 경우 다른 유해 물질과 결합해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최 박사의 설명이다.

물티슈는 단순한 젖은 휴지가 아닌 폴리에스테르 등 합성 섬유를 바탕으로 제작된다. 제품 특성상 습한 상태로 장기간 보관해야 하기에 세균 및 곰팡이 번식을 억제하는 보존제가 첨가된다. 식품 방부제로도 쓰이는 소듐벤조에이트가 대표 사례다. 국내 안전 기준이 해외보다 엄격해 허용치 내 제품은 안전하다고 평가받지만, 인체에 완전히 무해한 것은 아니다.

"사용 방법이나 횟수 등 주의해야"

특히 에탄올 같은 알코올이나 인공 향료 등 여타 화학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사용 후 표면에 해당 물질이 잔류할 우려가 있다. 최 박사는 “여러 가지 화학 물질에 동시에 노출되다 보면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며 “독성 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다 기준치 이하라 안전한 편이지만, 사용 방법이나 횟수 등을 주의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키친타월이 꼽힌다. 가정이나 사무실처럼 물 사용이 가능한 곳이라면 물티슈 대신 키친타월에 물을 적셔 식탁을 닦는 방식이다.

최 박사는 “행주나 물티슈 말고 키친타월을 이용할 수 있다”며 “키친타월은 마른 상태로 보관하기 때문에 보존재가 필요하지 않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시판되는 제품은 대부분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키친타월은 흡수력이 우수한 종이 재질 주방용품으로, 식재료 물기 제거 및 행주 대용으로 쓰인다. 다만 키친타월 역시 제품별로 형광증백제 등 유해 성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성분과 식약처 인증 여부를 살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