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CJ온스타일, K브랜드 세계화 플랫폼 도약

김소희 기자 2026. 3. 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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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큐베이팅' 통해 스케일업·해외진출 지원
인재 육성·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경쟁력 제고
CJ온스타일 모바일 라방 콘텐츠. [이미지=CJ ENM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이 잠재력이 큰 K브랜드의 세계화를 지원한다. 이는 '기업은 젊은이들의 꿈을 지켜주는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꿈지기 철학'과도 결을 같이한다. CJ온스타일은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발휘해 K브랜드들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5일 운영사인 CJ ENM 커머스부문에 따르면, CJ온스타일은 '에이피알·비나우' 등 선제적인 K뷰티기업 투자를 통해 초기 브랜드 성장성을 읽어내는 선구안과 콘텐츠 커머스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역량을 입증해왔다.

일례로 지난해 말에는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R&D(연구개발)·생산 기술력을 결합해 K뷰티 브랜드 발굴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이런 가운데 CJ온스타일은 'CJ온큐베이팅(ONCUBATING)'으로 플랫폼에게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CJ온큐베이팅은 뷰티·웰니스 분야 유망 브랜드를 발굴해 상품기획·생산·마케팅·글로벌유통·투자까지 통합 지원하는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이다.

CJ온스타일은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3년간 총 49개 브랜드를 발굴했으며 누적 취급고(거래액) 53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CJ온큐베이팅 1기인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의 지난해 취급고는 2023년 대비 550% 성장했다. 3기인 '앳홈'의 홈 에스테틱 프로그램 '톰'은 인지도를 끌어올리며 론칭 3개월 만에 누적 판매액 20억원을 돌파했다. 4기인 '아로셀'의 경우 선정 이후인 2025년 5~8월의 월평균 취급고가 직전 4개월 대비 147% 증가했다.
지난해 CJ온스타일 현장경영에 나선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

CJ온스타일은 CJ온큐베이팅을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엑셀러레이터' 모델로 업그레이드한다. 11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제품 기획부터 글로벌 유통까지 전 밸류체인(가치사슬) 투자구조를 완성했다.

또한 아마존 코리아, 얼타뷰티, 월마트 입점 파트너사 랜딩인터내셔널 등과 선발 브랜드의 글로벌 진입 기회를 포착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유통구조에 안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확장 전략 수립까지 함께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컴퍼니빌딩'을 테마로 역량 있는 개인 기획자(BM)를 발굴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했다. 브랜드와 이를 설계하는 인재를 동시에 키우며 중장기 브랜드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CJ온큐베이팅은 기획, 콘텐츠, 글로벌 유통, 투자까지 전 과정을 함께 설계하는 고도화된 엑셀러레이팅 모델"이라며 "검증된 성과와 투자 기반을 토대로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온스타일은 올해 다품종 소량 소싱과 인플루언서 연계 기획을 통해 MD 카테고리를 다각화한다. 구체적으로 KBO(프로야구)를 비롯한 아티스트·캐릭터·K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결합한 브랜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 커머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K브랜드를 육성해 다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려는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읽힌다.

동시에 숏폼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를 본격 확대하며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 플랫폼 성장세를 가속화한다. 대형 콘텐츠 IP 론칭을 시작으로 숏폼 콘텐츠를 늘리고 이를 기반으로 모바일라이브커머스 사업의 경쟁력을 제고한다. '유튜브·틱톡·티빙' 등 영상 중심 외부 채널에서의 콘텐츠 소비 경험을 제공해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성장을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말 잇달아 계열사를 방문하는 무빙유닛 미팅에서 "건강하고 아름답고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것이 차세대 성장동력"이라며 "지금이 우리의 경쟁력을 확실히 끌어올려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