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차 한 대 날렸다" 코스피 사상 최대 폭락…개미들 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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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피'를 넘어섰던 코스피가 큰 하락폭과 하락률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급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5000 이하로 내려가기 위해선 랠리의 동력인 이익 개선 전망이 완전히 훼손돼야 하는데 아직 그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2거래일 누적 19%대 폭락은 아무리 지수 과열 리스크와 전쟁 리스크를 반영하더라도 비이성적인 속도의 주가 급락"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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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6000피’를 넘어섰던 코스피가 큰 하락폭과 하락률을 동시에 갈아치우며 급락했다. 시장 전반에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상승을 기대했던 개인 투자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8.37포인트(p) 폭락한 5093.54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세워진 기존 최대 하락폭(-452.22p)을 하루 만에 대폭 넘어선 수치다. 이날 집계된 하락률(-12.06%) 또한 2001년 9월 12일(-12.02%) 이후 약 25년 만에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은 기관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 투자자들은 5887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매도세가 거세지자 개장 초반부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오전 11시 17분께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에 1년 7개월 만에 서킷브레이커(CB)가 내려졌다.
그간 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삼성전자(-11.74%)와 SK하이닉스(-9.58%)가 나란히 폭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두 종목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내 모든 기업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는 혼란에 휩싸였다. 삼성전자 종목토론방에는 “미국-이란 전쟁 당사자들보다 한국 증시가 더 나락으로 갔다”는 허탈한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투자자는 “베네수엘라 증시도 이것보다 묵직할 것이다”라며 극심한 변동성에 분노를 드러냈다.
SK하이닉스 주주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토론방에는 “이틀 만에 그랜저 한 대가 날아갔다” 자조적인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울러 “누가 보면 우리가 북한과 전쟁 중인 줄 알겠다”는 격앙된 목소리도 터져 나왔다.
패닉 장세 속에서도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 물량은 유입됐다. 5887억 원을 팔아치운 기관과 달리 개인은 797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2376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공포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5000 이하로 내려가기 위해선 랠리의 동력인 이익 개선 전망이 완전히 훼손돼야 하는데 아직 그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며 “2거래일 누적 19%대 폭락은 아무리 지수 과열 리스크와 전쟁 리스크를 반영하더라도 비이성적인 속도의 주가 급락”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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