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등 전쟁 충격에 급락한 기술주들 급등…"메모리 사이클 조기 부활"

송경재 2026. 3. 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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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유가 폭등으로 하락했던 증시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했다.

그는 전쟁 쇼크로 마이크론 주가 100달러 선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지만 4일 급등하며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큐리는 이어 마이크론이 급반등하며 지지선을 확인한 것은 한국 증시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동일한 매수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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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론 주가가 4일(현지시간) 8% 넘게 급등하는 등 이란 전쟁 충격으로 급락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반등했다. UPI 연합

뉴욕 증시가 4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와 유가 폭등으로 하락했던 증시는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했다.

특히 최근 약세 흐름에서 낙폭이 컸던 마이크론 같은 종목들이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전쟁 이전 수준 회복

전쟁 초기 ‘위험 자산’ 매도세 속에 하락했던 빅테크들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발판 삼아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다.

골이 깊었던 만큼이나 오르막도 가팔랐다.

전쟁 쇼크로 2~3일 최대 5.5% 낙폭을 기록했던 엔비디아는 4일 장중 6.2% 급등했다.

테슬라는 4.8% 하락세에서 5.8% 상승세로, 마이크로소프트(MS)는 3.4% 약세에서 4.1% 강세로 전환했다.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변동의 풍향계 역할을 하는 마이크론은 7.99% 급락세를 딛고 4일 8.2% 급등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데이터센터용 256기가바이트(GB) LPDRAM 샘플을 공개한 것이 상승폭 확대의 발판이 됐다.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기술 낙관론자인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이란 전쟁의 단기 충격을 딛고 다시 인공지능(AI) 혁명이라는 본질로 회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펀더멘털이 더 강력하다”

UBS 반도체 담당 수석 애널리스트 티머시 아큐리는 분석노트에서 이란 전쟁이라는 외부 변수가 3일 마이크론 주가를 8% 떨어뜨렸지만 이는 전쟁 공포가 가미된 과도한 낙폭이었다고 지적했다.

아큐리는 마이크론이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전쟁 쇼크로 마이크론 주가 100달러 선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지만 4일 급등하며 강력한 지지선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아큐리는 이어 마이크론이 급반등하며 지지선을 확인한 것은 한국 증시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동일한 매수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크론의 반등이 메모리 사이클의 조기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험회피’에서 ‘위험선호’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이날 증시 상승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전략가 샘 스토벌은 지정학적 위기에 따른 시장 충격이 대개 1~2주 내에 회복되는 경향을 보이지만 이번에는 반등이 유독 빨랐다고 말했다. 스토벌은 빠른 반등의 배경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꼽았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가상자산 규제 완화를 밝히고,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일관된 관세 정책을 강조하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risk-off)’ 스위치가 단숨에 ‘위험 선호(risk-on)’로 돌아섰다고 그는 강조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스테이블코인에 이자를 주는 방안을 지지했다.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이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의회에서 막힌 ‘클래러티(Clarity) 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이 법은 지난해 통과된 ‘지니어스법’의 부속법이다.

JP모건을 비롯한 기존 은행들은 이 법이 통과돼 스테이블코인에 이자가 지급되면 은행에서 6조6000억달러가 빠져나가 금융 시스템이 불안해진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가상자산 업계의 손을 들어줬다.

덕분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또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스트래터지는 각각 10% 넘게 폭등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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