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운드 희소식! 베테랑 좌완 80구까지 투구→이상 無…"이것만 더 좋아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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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지원군이 돌아올 준비 중이다.
하지만 6월 초 훈련 도중 어깨에 이상이 생겼고, 관절 부위에 염증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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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최원영 기자] 순조롭게 단계를 밟아나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에 지원군이 돌아올 준비 중이다. 베테랑 좌완투수 백정현(39)이다. 삼성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만난 백정현은 현재 몸 상태에 관해 설명했다.
백정현은 2007년 삼성의 2차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받고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19년 동안 사자 군단에만 몸담았다. 통산 18시즌 동안 453경기 1170⅔이닝서 69승62패 2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53을 만들었다. 특히 2021년에는 27경기 157⅔이닝에 등판해 14승5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그러나 부상이 찾아왔다. 2023년 팔꿈치 통증, 2024년 종아리 부상 등을 겪었다. 지난해 선발에서 불펜으로 변신한 백정현은 29경기 32⅓이닝서 2승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로 활약했다. 하지만 6월 초 훈련 도중 어깨에 이상이 생겼고, 관절 부위에 염증이 발견됐다. 무릎 부상 등이 겹쳐 그대로 시즌 아웃됐다.

올해 재기를 꿈꾼다. 백정현은 지난 시즌들을 돌아보며 "아쉬웠다. 아프지 않고 선수들과 함께하며 팀에 도움이 됐다면 좋았을 텐데 부상으로 빠지게 돼 아쉬운 마음이 컸다"며 "스스로 부족한 점도 알게 됐다. 많은 공부가 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재활 기간이 길어 지루하거나 지치지는 않았을까. 백정현은 "저는 좀 자주 아파서"라며 자조 섞인 미소를 보였다. 그는 "아픈 것도 실력이라고 하지 않나. 아픈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왜 부상이 생겼는지, 개선해 나아갈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고민했다. 열심히 찾아봤다"며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도 떠올렸다. 매일 그렇게 정신없이 보냈다"고 전했다.
현재 몸 상태는 좋다. 백정현은 "오래 쉬어서 어깨 컨디션은 괜찮다. 피칭의 양을 늘려 공을 많이 던져보고 있다"며 "경기에 나서려면 일단 제구가 받쳐줘야 한다. 준비는 잘하고 있는데 구위가 올라와야 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객관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캠프에서도 피칭을 10번 정도 한 것 같다. 계속 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라이브 피칭까지 하고 귀국할 듯하다"며 "공은 약 80개까지 던졌다. 다행히 괜찮더라. 무리하지 않고 천천히 구위도 올려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백정현을 비롯해 최지광, 김무신, 이재희까지 재활조 4인방이 1군 복귀를 눈앞에 뒀다.
백정현은 "성적도 나오면 좋겠지만 기록보다는 아프지 않고 1년을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다. 한 시즌 끝까지 부상 없이 잘 보내는 것을 목표로 삼으려 한다"며 "그렇게 해야 그다음 시즌에 도움이 많이 될 듯하다. 또한 복귀한다고 해서 재활이 끝나는 게 아니다. 경기에 나가는 것도 재활의 일종이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래서 예상 복귀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백정현은 "실전 게임에는 이제 나갈 수 있을 듯하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구위가 관건이다. 타자를 잡아낼 수 있는 상태가 돼야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안정감이 잡히면 이후 구위까지 끌어올리려 한다. 그래도 예상보다 빨리 이뤄지고 있다.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정현은 "재활조 선수들은 하루하루 어떻게 보내는지가 중요하다.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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