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동구, 서울시가 깐 레일 달린 것” 정원오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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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세금·금융 등 규제 수단으로 단기적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두세 달이 지나면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7월 이후 정책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겨냥해 "서울시가 레일을 깔았고, 성동구가 그 위를 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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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두고 “정부가 시장을 이길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유튜브 채널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세금·금융 등 규제 수단으로 단기적 영향은 줄 수 있겠지만 두세 달이 지나면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며 7월 이후 정책 효과가 약화될 것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다주택자 매도 압박 정책에 대해 “민간임대를 옥죄는 것”이라며 “사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면 3~10년 뒤 공급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지방선거를 앞둔 부동산 정치”라고 지적했고, “정공법은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방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성수동 발전의 공로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겨냥해 “서울시가 레일을 깔았고, 성동구가 그 위를 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06년 취임 당시 중공업 지역 쇠락을 해결하기 위해 IT유통개발지구 지정을 추진했고, 이후 지식산업센터 유입으로 상권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정 구청장의 저서 ‘성수동’에 서울시 역할 언급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서울시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세빛섬도 초기엔 비판이 많았지만 지금은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흑자 사업”이라며 “2~3년 지나면 한강버스도 같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임 3000원은 식음료(F&B) 수익 구조 덕분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 사업에 대해 정부가 절차 문제를 제기한 것에는 “공정률 60%에 시의회 예산까지 확보한 사업”이라며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당내 상황과 관련해선 국민의힘 경선 전망에 대해 “현직 서울시장을 컷오프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선은 치열할수록 좋다”고 하면서도 “금도를 넘지 않는 경쟁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장동혁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선 과거 사퇴 요구 발언을 언급하며 “최근에는 물러나라는 말은 자제하고, 노선은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판 갈이’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국민 지지를 얻기 위한 원론적 발언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아직 쓸 만하다”며 본선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공급 중심의 부동산 정책 전환을 거듭 촉구했다.
김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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