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미·이스라엘 비판…"누구도 예방전쟁 권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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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의 최고 외교 책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힘으로 국제법을 무력화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4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국가도 예방전쟁을 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예방적 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사용한 표현이다.
파롤린 추기경은 "힘의 논리가 국제법을 대체했고 적이 완전히 제거돼야 평화가 올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며 "이는 정말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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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04/yonhap/20260304222349580hqld.jpg)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교황청의 최고 외교 책임자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힘으로 국제법을 무력화한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은 4일(현지시간) 바티칸뉴스와 인터뷰에서 "어떤 국가도 예방전쟁을 할 권리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들이 예방적 전쟁을 할 수 있다면 전 세계가 불길에 휩싸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예방적 타격'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사용한 표현이다. 이란의 핵 도발 위험을 미리 자르기 위한 군사행동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파롤린 추기경은 "힘의 논리가 국제법을 대체했고 적이 완전히 제거돼야 평화가 올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며 "이는 정말로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원은 교황청의 외교관계를 조율하는 핵심 부서로 국무원장은 교황에 이어 두 번째로 서열이 높다.
파롤린 추기경은 2013년부터 국무원장을 맡고 있으며 평소 발언에 신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로이터통신은 "바티칸 외교관이 특정 군사 작전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일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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