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경남 정치인들 잇따라 국힘 탈당

◀ 리포트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역 정치인들이
잇따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내부 갈등 속에 당 지지율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라 추가 이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문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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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이번 지방선거에서 고성군수에 도전하는
백수명 도의원이 국민의힘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강한 지역이지만 "지역의 목소리가
정당 논리에 묻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다"며
당적을 버린 겁니다.
◀ INT ▶백수명 경남도의원/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 정치에 휘둘리고
위에 지시도 받고 또 당론에 따라서 움직여야
되고 그런 게 조금 우리 이 지방 행정을 하는
데는 조금 안 맞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함양군수 선거를
준비 중인 김재웅 도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습니다.
김 도의원은 "국민의힘이 민생을 돌보지 않고
내부 갈등에 골몰하고 있다"며
"당의 행보가 자신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 INT ▶김재웅 경남도의원/
"지방선거가 내일모레인데 진짜 똘똘 뭉쳐도 이렇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까 싶은데 자꾸 내분 일어나고 이렇게 하면 나 하고
맞지 않다..."
지난 1월에는 최구식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송도근 전 사천시장, 최상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등 보수 인사들이 잇따라
민주당에 입당하는 등 국민의힘 이탈이
가속화하는 모습입니다.
법원이 12.3 비상계엄을 내란이라고
판단했음에도 지도부가 이른바 ′윤어게인′
세력과 결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힘은 내부 갈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 INT ▶OOO 경남도의원(국민의힘)/
"일반 시민들이 특히 우리 당을 지금까지 지지해왔던 사람들이 더 답답해하고 좀 질타가 되게 심한 편입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악화되는 여론을 감당하지 못한
경남지역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추가 탈당도
배제할 수 없는 가운데
이런 분위기가 확산할 경우
경남지역 선거 판도도 요동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문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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